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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살아가기 (feat. '그 모임'에서 있었던 일) (Live as an Selective Outsider)

in #kr6 years ago (edited)

유쓰미님 안녕하세요. 풋풋스 카톡방에 초창기부터 있었고, 유쓰미님과 풋살을 두세차례 재미있게 했던 innovit입니다. 저와는 오프라인에서도 다른 분들보다는 몇차례 더 봤죠? 카톡방에서 나가신 후에 채팅들도 보셨다고 하니, 제가 오프라인에서 유쓰미님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풋살하는데 먹을거 챙겨오시고 웃으면서 뛰고 농담 함께하고 다른 밋업에선 함께 뒷정리하고... 다시 언급하자면 나빴던 기억은 하나도 없고 좋은 기억만 있습니다.

하지만 본 게시글과, @sanscrist 님의 댓글에 남긴 유쓰미님의 대댓글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


추후에 스팀잇 상에서 논쟁을 한다거나 상호비방을 하는 일은, 적어도 제 쪽에서 시작되는 일은 없을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유쓰미님

라고 하셨는데 이 글에서 단바인님, 파치아모님, 뽀돌님 등 카톡방에 캡쳐된 분들까지 노출이 되어 유감입니다. 하지만 이는 문제삼지 않겠습니다. 마음이 바뀌셨을 수도 있고 다른 계기가 있으셨을 수도 있으니깐요.

마찬가지로 단톡방에서 유쓰미님의 말실수(조곤조곤하고 건조한 어투를 사용하셨으나 인신공격적이며 비꼬는 언사가 있었습니다.)도 같은 이유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스샷과 함께 여기 적었다가, 다 지웠습니다. 제 글의 마지막 결론이 "개인의 갈등을 공공장소에 올려서 좋을 것이 없다"인데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니 도리어 제가 폭로하는 것 같아서 지웠습니다.

연인사이에 다툴 때도 언쟁하다보면 "뭐? 에이씨? 너 지금 나한테 에이씨라고 그랬어?" 라고 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할 뿐 처음에 왜 싸웠는지는 잊어버릴 때도 있잖아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유쓰미님은 풋풋스 모임에서 은따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정성껏 이벤트를 준비해서 공개했을 때에도,
제주도의 멋진 풍경과 건물 시공 사진을 찍어서 채팅방에 올렸을때도,
스팀페스트3 참석 직전에 장문의 참가글을 스팀잇에 올렸을때도,(채팅방에 링크공유도 했었습니다.-> 역시 무반응.)
스팀페스트3에 참석해서 관련 사진/정보들을 단톡방에 발빠르게 전해도,
그 모임의 주최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멤버들은 철저하게 무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 유쓰미님

유쓰미님 께서는 위처럼 말씀하셨는데요.

61.jpg
유쓰미님이 풋살화를 기증한다고 하셨을 때 입니다.

6.jpg
유쓰미님이 스팀페스트 다녀왔을 때 입니다.

62.jpg
유쓰미님이 제주도에서의 멋드러진 벽돌 사진을 공유했을 때입니다.


그 모임의 주최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멤버들은 철저하게 무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 유쓰미님

제가 글을 올린지 10시간이 흘러가도록,
해당 모임의 멤버 중 단 한 분의 댓글도 보이지 않네요.
이것도 우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기다려보겠습니다. - 유쓰미님

카톡방 스크린샷과 철저하게 무대응으로 일관이란 유쓰미님의 워딩은 위화감이 있어 보입니다.


@sanscrist 님이 댓글에 언급해 주신대로 카톡방 공개는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잘라서 제공할 수 있습니다.

66.jpg
이렇게 잘라서 파치아모님이 의도적으로 유쓰미님을 무시했다고 주장하신다면 글쎄요?

99.jpg
오히려 유쓰미님이 글로리님의 질문에 대한 답을 했고, 파치아모님은 그저 자신이 하고싶은 질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단톡방에서 언쟁이 오갔던 그날, 유쓰미님이 단톡방을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직후의 반응입니다.

100.jpg

101.jpg

102.jpg

네 그렇습니다. 사실 저희 단톡방은 스팀잇에서 풋살을 하기 위한 오픈된 단톡방이고 서로에게 관심이 잘 없습니다. 다들 자기 할말만 하기 바쁘고요. 은따를 시킬 이유도 그럴만한 열정도 없습니다. 오픈카톡방이기에 눈팅족도 많고요.

최대한 다른 언쟁거리를 배제하고 "유스미님이 주장하시는 은따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데에만 포커싱을 해서 스샷을 했습니다.

설령 오해를 하셨다고 해도, 스팀잇과 같은 공공장소에 올려서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할 일은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쓰미님은 이성적으로 판단하시는 분이니 이후에 대처를 현명하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뭐 네드도, 증인도 아니고 스팀잇 내에서 싸울 필요가 있겠습니까?

스팀잇이 서로 부족한 사람들끼리 어우러지며 살아가는 공간 중 하나이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유쓰미님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역시 사람은 키보드와 모니터가 아니라 만나서 얘기를 해야해요~" 하며 웃으며 대화하고 싶네요.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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