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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KR-debate] "아프니까 청춘이다?" 청춘이 왜 아파야 해?
안녕하세요~ 쑤님
우리는 왜 아픈걸까요?
공부를 열심히해서 좋은 스펙을 쌓으면 안아플까요?
제생각엔 조금 덜아플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리띠 졸라매며 경제성장을 이루던 옛 시절과 비교하면서 지금의 우리들이 부족하다고들 말하죠.
그때와 지금은 경제의 성장률과 자본의 비율이 달라졌는데 말이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픈걸 고치기가 쉽지 않아요.....이미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은퇴가 다가왔고, 경제를 받쳐야 할 우리들은 과부하가 걸려있지만 말이에요....그래서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려 합니다. 앞으로의 투표나 제 생각의 기준을 다음세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하고 하는거에요.
출산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다음 세대는 생각보다 살만한 세상에서 살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일본이 일자리가 넘쳐나듯이요. 근본적인 원인을 당장은 해결할수 없기에 다음 세대가 불평불만하지않고 세상을 살수있게라도 노력해보려구요!
Sue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안녕하세요 injoy님! 먼저 긴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D
맞아요 저도 아무리 좋은 스펙을 쌓은들 덜 아플 뿐 아픈건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확실히 지금 시대는 저성장 시대가 맞고, 예전만큼 노력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닌 것 같구요.
그렇지만 이렇게 특수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그저 '노력하지 않아서'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에 대해서 분노했던 것 같아요. 저희는 이미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으니까요!
저도 청년들이 세상을 바꾸는 방식이 혁명, 혹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투표와 고민 등이 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청년들이 다 지쳐 있는 것들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어서 빨리 살만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는데요 :D
@injoy님 같은 분들이 많으면 변화가 더 빨리 찾아올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