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Feine Hepatic Lipidosis - 고양이도 지방간에 걸릴 수 있다구?

#27 Feine Hepatic Lipidosis - 고양이도 지방간에 걸릴 수 있다구?

안녕하세요 뉴비티를 점점 벗어가는 @injoy 입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소통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가고
포스팅을 하는 법과 글쓰는 법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가 좋아지는 요즘이에요.

하지만 스팀형제와 더불어
코인형제의 떡락을 보면서 가슴이 '철렁' 하기도 합니다.
그치만 아직 SMT 도 런칭되지 않았고
우리의 희망 애픽스도 곧 나오니까 걱정하지 않고

존버정신으로 공부하며 글이나 쓰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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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가는데요
그들만의 언어가 있습니다.
'골골송' '꾹꾹이' '맛동산' '감자' 등등 엄청 많은 용어들이 있어요.

고양이 키우는 여자친구, 남자친구를 사귈 수도 있으니 어서 학습해두도록 하세요 😁

오늘의 주제는 '고양이 지방간' 입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먼저 고양이 붐이 일어났던 북미지역에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흔히들 술을 많이 마시면 걸리는 '지방간'으로 인식하고 있지요.

하지만 고양이에서는 조금 다른 경우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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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방간이란?

간단히 정의하면 위의 그림처럼 간세포에 '비정상적인' 지방의 축적이 일어나는 거에요.

주로 '트리글리세라이드' 라고 하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중성지방의 축적이 가장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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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양이가 지방간에 걸리는 이유들

고양이가 지방간에 걸리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환경적인 측면과 다른 질병에 걸려서 2차적으로 걸리는 경우가 있어요.

환경과 습관에 의해서 걸리는 경우

• 밥을 잘 안먹고 식욕이 없는 고양이

• 과도하게 살찐 고양이

다른 질병에 의해 걸리는 경우

• 당뇨병 - 음 이건 쉽죠

• 췌장염 -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 때문에 세상을 떠났죠.

• 면역에 의한 염증성 장질환 (IBD) - 윤종신의 크론병을 생각해주세요!

• 종양 - 모두가 알고있는 '암' 입니다.

• 간 및 담도의 염증 - 도저히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감이 안옵니다.

여기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죠.
췌장이 어디고 담도가 어딘지...
제가 코인설명을 들을 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랑 같을 것 같아요.

사실 이 사진은 사람의 장기 사진이에요. 사람과 다르게 고양이는 조금 특이한 담도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저작권 문제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람사진을 선택했습니다. (안전하게 C00으로 가즈아!!)

노란색이 췌장이고 초록색이 담도인데요

췌장은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를 분비하고 더불어 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해요.
담도는 장에서 지방소화를 도와주는 담즙을 분비해 지방이 잘 소화되도록 해주죠.
둘다 지방의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지방간과 연관이 있다고 이해하시면 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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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방간에 걸렸을 때 알아차릴 수 있는 증상

정상적인 고양이 또한 2-7일간 밥을 먹지 않으면 지방간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집에서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증상이 뭐가 있을까요?

이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들과 조금 다른점이 뭐가 있을까요?
관찰력이 좋은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조금 노랗다는 점입니다.

눈동자 부분과 귀 부분이 조금 노란색으로 변했죠?

황달이 생겼기 때문에 이렇게 변한 것입니다. 걱정되시면 귀부분과 눈을 자세히 관찰해보세요.

또 한가지 특이점은 갑자기 살이 빠진다는 점이에요.

살이 찐 고양이가 갑자기 40-60% 가까이의 살이 빠진다면 지방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간이 좋지 않으면 '암모니아'라고 하는 물질이 대사가 되지않고 그것 때문에 뇌에 영향을 미쳐서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요.
그 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 '침흘림' 증상입니다.
이런 경우 뇌손상이 심해지기 전에 병원을 가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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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방간이 걸리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지방간에 걸리면 치료법은 간단합니다.

첫째도 잘 먹일것, 둘째도 잘 먹일것 !!

하지만 고양이를 키워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식욕이 없는 아이에게
강제로 무언가를 먹인다는 건 힘들 뿐더러 음식에 대한 공포증을 야기할 수 있어서 금지됩니다.

그럼 어떻게 먹이냐구요..?
집이나 병원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식도에 관을 장착해 줍니다.
코를 통해 장착하거나, 식도에 구멍을 내어 장착을 해주는 게 일반적이에요.
위의 X-ray 사진 또한 관을 장착한 후 제대로 장착이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찍은 X-ray 사진이에요.

관이 장착되어 있으면 저곳으로 주사기를 통해 음식을 주입해 주는 거죠!

하지만 저 관을 장착하려면 결국 마취를 해야하기 때문에
마취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혈액검사 및 신체검사를 통해 잘 판단한 후 들어가야 합니다.

또한, 밥을 먹일 때 주의사항이 있어요.

절대 처음부터 많은 양의 밥을 주면 안됩니다.

밥을 안먹던 고양이가 갑자기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몸에서 '인슐린'이 과도하게 방출되게 되고
그것때문에 몸에서 유지하고 있던 전해질의 균형이 깨져서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이외에도 많은 부수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간에서 담당하는 혈액응고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 K도 주어야하고
탈수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액처치도 해야하구요.
간보호제도 줘야하고 코발라민,L-carnitine 등등도 줘야하고 너무 많기 때문에

머리아프실까봐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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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은 꼼꼼하게 읽으셨겠지만
안키우시는 분들을 조금 어려웠죠..?

조금씩 쉽게 풀어쓰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도
생각만큼 잘 되지 않네요.

다음에는 여행기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편안하고 좋은 포스팅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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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오늘도 1일 1포스팅을 완료한 @injoy 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수의학 포스팅을 할 때는 @lanaboe 님이 그려주신 그림을 넣으려고 해요.

너무 감사합니다 라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