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같은 친구, 가족같은 음식점 사장님과 함께

오늘은 같은 아파트 사는 친구가 직장에서 커다란 감사를 무사히 마친 날입니다. 작년 10월부터 준비해 온 감사를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네요.

제가 태국가서 재미지게 놀때 친구는 감사받느나 뺑이쳤다네요.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ㅎㅎ.

그래서 집앞에 잘 가는 밥집으로 갔습니다. 여기 식당도 손님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곳이죠.

술을 마시기전 주시는 기본 밑반찬이 푸짐합니다. 사장님의 정이 느껴집니다. 사실 사장님 얼굴도 매우 아름답지요.

밑반찬으로만 소수 한병은 비울듯 하네요. ㅎㅎ.

이 집의 주메뉴인 김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친구를 위로하겠습니다.

아들같은 감사관이 막말을 해 댔대네요. 가족 생각하며 참았다는 친구 보며 눈물이 나네요.

반백년을 넘게 산 우리가 이런 대우 받으니 거시기 하네요.

빨리 스팀이 대박나서 이꼴저꼴 보지 말자고 위로했습니다.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이죠. 잠시 내 혼이 빠져나갔습니다. 왜냐고요? 사장님이 비밀로 하라네요. 너무 맛있어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렸어요. ㅎㅎㅎ.

친구가 웃어서 다행입니다. 크게 상처 받지 않은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