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게임

Book Reviewer @ilovemylife 입니다.

요 며칠 비트코인캐시 콘소시엄과 비트코인의 충돌을(?) 보면서 작년에 읽었던 그레이트 게임이 문득 생각납니다.

영국은 인도를 점령하고 아시아를 경영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립니다.

다시말해 영국-중동-중앙아시아를 잇는 거대한 벨트였습니다.

이때 제국을 통일한 러시아가 중앙아시아를 기점으로 해서 남쪽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합니다.

유럽의 전통 일류국가 영국과 이제 막 이류의 딱지를 뗀 신흥세력 러시아는 유럽이 아닌 중앙아시아에서 충돌합니다.

현재의 아프가니스탄을 놓고 벌인 영국과 러시아의 충돌은 거의 100년 동안 계속 됩니다.

이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영국은 정보부의 장교들을 동원합니다. 생전 처음 가는 곳에 대한 두려움을 간직한 젊은 영국군 장교들의 많은 희생, 그것이 영국이 그레이트게임을 추진하는 원동력입니다.

애국심 하나로 중앙아시아의 사막에서 추위와 굶주림을 이겨 나가는 요원들의 활약상을 읽을 때면 저도 모르게 모골이 송연함을 느낍니다.

이 책은 읽는데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분량도 700쪽이 넘지만 내용도 조금 지루한 것이 사실 이거든요.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세계에서 벌어지는 블럭간의 충돌, 강대국의 파워게임 등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일독을 권하기 위해 목차와 저자를 생략합니다.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의 충돌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책의 그레이트게임에서는 전통적 강자인 영국이 이겼습니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