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팔아라/문방구에 대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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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글)
어릴적 무대의상을 하셨던 엄마는 공연이 임박하면 일주일에 한번 얼굴을 보지 못하실 정도로 바쁘셨습니다. 그 와중에도 새벽에 집에 들려 도시락을 싸주실 정도로 따뜻한 분이였지만 받아본 사람이 주는 방법도 안다고 표현이 많이 서투르셨죠.
그런 엄마가 제가 11살쯤 신우신염으로 10일 정도를 입원하게 되셨습니다.
의상일은 엄마 건강으로 무리라 판단되어 집에서 쉬기로 하셨는데...
쉬는게 많이 불편하셨나 봅니다...덜컥 문방구를 차리셨네요 ㅎ
(저에게 무슨 가게가 좋아? 라고 물었던건 함정이였습니다.)
한동안 가게에 잘 계시는 듯 하였던 엄마는 의상실에서 부탁을 받으면 약한 마음 탓에 저에게 가게를 부탁하시고 일하러 가셨죠 ㅎㅎ(물론 경제적인 이유도 있었을 겁니다.)
중학교 방학 시절 학원 수업이 끝나면 제가 가게를 열고 닫는 생활이 시작됩니다.ㅎㅎ
엄마 대신 창신동에서 물건을 사다 채워놓기도 하고
복사기에 종이 걸리는 것 쯤이야~ 코팅? 팩스? 그까이꺼~
비디오 책 대여점을 하시던 아빠 가게에서 가져온 만화책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손님이 들어오는지 나가는지 모를 때도 있었습니다.
온갖 진상과 그 진상들의 따스함을 그 시절 다 경험했던 듯 합니다 ㅎㅎ
레고를 사간지 한달만에 부속품이 없다며 환불해가는 아저씨....ㅠ
선물 받은 문구세트 환불해달라는 아줌마....(우리가게에서 판매한게 아니지만 목소리 큰 아줌마를 이길 수 없어 환불해줍니다. ㅠㅠ)
노트 사러 와서 노트는 안사고 저랑 수다 떨고 만화책 보다 뒷덜미 잡혀가는 동네 꼬마 ㅎㅎ
큰 소리로 환불해가고 마음이 불편했던 아줌마는 뒷날 어린데 가게 본다고 고생한다며 간식을 해다 주시기도 합니다. ㅎㅎ(뒤에 또 진상짓은 안비밀 ㅋㅋㅋ)
마음 따뜻하셨던 엄마는 그 시절 동네에 어려운 학생들의 문구를 책임지기도 하셨습니다.
(그 포장과 배달도 제 몫이였죠....ㅎㅎ)
온갖 최신 문구를 다 가지고 다니던 저였기에 물건 아까운줄 모르고 막 쓰기도 친구들에게 마구 나눠주기도 했었네요 ㅎㅎ
학기 중에는 알바 언니가 있을 때도 있지만 방학과 주말은 가게에서 보내기를 3년...
다행이 권리금 주고 가게를 사겠다는 이가 나타나 저는 고등학생이 되기 전 문방구와 이별합니다.
얼마나 다행이였던지요...(하지만 아빠의 비디오 가게 확장으로 저의 가게 생활은 쭉 이어집니다 ㅎ)
지금 생각해보면 남들과 참 다른 10대를 보냈네요 ㅎㅎ
어렸을 때부터 많은 사람을 상대해서인지 어린 나이부터 신경성 위염을 달고 살기도 했고, 어딜가도 처음 일하는 것 같지 않다는 칭찬을 받기도 합니다.
어릴적부터 정말 쉬지 않고 뭔가를 하고 지냈었네요.
(그에 대한 미안함을 가지셨던 부모님은 지금 저의 절대적 지지자로써 제 아이들에게 마르지 않는 사랑을 베풀어 주십니다.ㅎㅎ)
요즘은 다이소에서 인터넷으로 마트에서 문구를 사다 보니 동네의 문구점들이 많이 없어져 지나는 길에 옛날 동네의 그 문구점이 보이면 괜히 반갑습니다.
이렇게 길지 않지만 짧지도 않은 저의 문구점 추억을 팔아봅니다 ^^
어릴 때 떡볶이 하나 사먹고 문구점에서 오락하던게 생각나네요. 당시 어린 아이들의 집합장소였는데 말이죠...ㅎㅎ
덕분에 추억 하나 얻어갑니다~
제 글로 추억을 하나 얻으셨다니 제가 감사해요^^
옛날에는 문방구가 많았는데....이젠 다이소..마트..모닝글로리..알파문구사...인터넷쇼핑몰이 대신하고...일부 초등학교에서는 필요한 문구류를 공동으로 구매해서 나눠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문방구가 많이 없어진거 같습니다. 길다가 문방구를 만나기가 하늘에 별따기가 된 세상같습니다.
맞아요..요새 준비물 없는 학교라고 기본 준비물은 학교에서 대부분 준비해 주긴 해요. 대신 급하게 준비해오라는게 생길 때면 문구점이 없어서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답니다 ㅠ
문방구에 가면 저는 항상 군것질거리를 사오곤 했었죠.ㅎ
이젠 그 군것질을 인사동이나 가야 살 수가 ㅎㅎ
진짜 초등학생 시절엔 문방구 집 아이들이 그렇게 부러웠는데...
세상 모든 아이템이 다 모여있었죠 :) 게다가 문방구 앞에 게임기도..
잠시 향수에 젖고 가네요 :)
전 중딩 때라 ㅠㅠ
울 가게 앞은 동네 꼬마들의 아지트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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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저희 어머님께선 아직 문방구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ㅋ
반경 5키로 안에 문방구들이 4~5개는 있었는데..
이제는 하나밖에 안남았네요..휴,,
그러게요~ 그 당시에는 문방구가 참 많았죠 ㅎㅎ
손이 참 많이 가고 힘든거 같아요...
팔로했어요 자주 뵈요^^
옛추억이 돋아나는 포스팅 이네요^^
학교 끝나면 항상 들렸던 나의 코스 ㅎㅎ
그쵸~ 그 시절엔 학교 앞 문방구가 짱이였는데 말이죠 ㅎㅎ
진상 손님들은 시간과 상관없이 늘 있는 모양이네요...ㅋ
아이들과 종종 학교앞 문구점을 갈 때면, 어릴 때 생각이 나곤 합니다. illluck님의 학창시절 경험이 좋은 거름이 되어, 삶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정말 진상은 시간을 초월하고 잘살고 못사는게 상관 없다는걸 이른 나이에 깨달았죠 ㅎㅎ
덕분에 아이들에게 그런 어른의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한답니다^^
같이 스팀농사지어요!
스팀으로 스벅 먹는 날까지!
스팀으로 스시 사먹는날까지!
넵~ 꾸준히 해서 스팀으로 스시를 ㅎㅎ
어릴적 문구점 하는 친구가 참 부러웠는데^^
저는 문구욕심이 많아~~ 회사 다닐때도 친구와 남대문 알파문방구에 가서 사무용품 싹쓸이를 했던 적이 있어요~~ 문방구는 정말 없는게 없던 곳이었는데~
요즘은 한국에 문방구가 학교앞에 많지는 않군여~~
재미있는 추억 잘 보았어요 ^^
요새는 학교 앞에도 문구점이 없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