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023.0125. 20세기 근현대 한국불교 사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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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근현대 한국 사찰의 역사와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집이 나왔다.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스님)는 1월25일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동국대 출판문화원이 발간한 <사진으로 읽는 근현대 한국불교> 책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동국대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불교대학장 황순일 교수가 참석했다.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은 “빛바랜 사진에 숨어 있는 한국의 사찰과 어른 스님들 옛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지금과 달라진 사찰의 모습, 성보의 이동, 복원과정, 이름 모를 스님의 소박한 생활상까지 담겨 한국불교 근현대 모습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책 발간을 계기로 한국불교역사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권으로 구성된 <사진으로 읽는 근현대 한국불교>는 불교학술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2017년부터 5년간 진행해온 ‘한국의 근대불교문화 사진 아카이브 구축’ 프로젝트 결과이다. 5년간 4만 장 정도 데이터를 구축했고, 200여 장을 엄선해 별도로 책을 발간한 것이다.

1권은 일제강점기 발행된 엽서 사진 49장 등 84장의 사진을 수록하고 있다. 설악산 봉정암 사리탑, 1922년 촬영한 경주 정혜사 13층 석탑, 남해 보리암, 서울 옥천암, 장성 백양사 외에 금강산 신계사, 표훈사, 마하연의 옛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2권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를 125장의 사진을 담았다. 1964년 6월14일 법주사 미륵대불 점안식 기념사진에서는 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동산, 청담, 운허, 숭산, 서옹, 동암, 지월, 영암, 월주스님 외에 불교신문 사장을 역임한 이한상 거사도 찾아볼 수 있다.

연구책임을 맡은 황순일 교수는 “21명의 연구원이 참여해 신문 기사와 전국 사찰에 주석하는 노장 스님들을 만나 사진을 얻고 인터뷰한 내용을 수록했다”며 “17곳의 개인과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사진들이 책에 실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가 모은 4만 여장의 근대 한국불교 사진은 동국대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kabc.dongguk.edu)에 오는 3월 중 업로드되며,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불교신문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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