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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바쁜

in #kr5 years ago

이렇게 손에 잡히는 대로 살다보면 자꾸만 손에 잡히는 것만을 바라보게 된다. 멀리볼 여유는 정말로 여유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여유가 없을 때에는 여유를 바라고, 여유가 있을 때에는 뭔가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니 항상 줄다리기를 하는 느낌이 든다.

손에 잡히는 대로 살다보면 자꾸만 손에 잡히는 것만을 바라본다, 글 전체가 모두 좋지만 이 부분이 특히 마음에 와닿습니다. 여유에 관해 생각했던 두루뭉술한 감정을 정의내려주신 것 같아 무언가 시원하기도 하네요.

저는 일하다 너무 지치면 이 일을 끝내고 무조건적으로 휴식을 취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스퍼트를 달리곤해요. 일과 놀이와 휴식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건 결국 사장님이 꼭 직원에게 하는 말일 것만 같아서 ㅠ_ㅠ 제 몸의 주인은 저이므로.. 몸아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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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스스로 (삶에 있어서든 커리어에 있어서든) 사장을 해야할 때가 언젠가는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을 돌보지 않는 정도가 줄어들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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