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스테이블코인을 쉽게 만드는 방법

in #kr6 years ago (edited)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 암호화폐)을 만드려는 여러 프로젝트들이 있죠.

테더사가 발행한 USDT는 자신들이 보유한 달러만큼 암호화폐를 발행했다고 하고(실제로는 이것에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달러 대신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보유한 만큼 새로 암호화폐를 발행해 그 가치를 보증하겠단 프로젝트(DAI 등)도 있습니다. 발행량을 스마트 컨트랙트로 엄격하게 제한해서 가치를 안정화 하겠다고 밝히는 프로젝트도 있죠. 저도 케블리가 쓴 포스팅에서 많이 배웠는데요. 해당 내용의 링크는 https://steemkr.com/kr/@kblock/13-stablecoin

저는 암호화폐 시장이 점점 보수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암호화폐가 점점 내재가치가 있는 방향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보는데요. 그렇다면 암호화폐가 프로젝트가 만들어낸 수익을 공유하는 지분형, 지급을 보증하는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더 활성화되리라 봅니다. 그것만으로도 분명히 암호화폐는 가치가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기업들이 바로 이미 고객 보상 포인트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는 SK플래닛(오케이캐쉬백), CJ그룹(CJ원포인트), SPC(해피포인트) 등과 신용카드사, 항공사 등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이미 각종 포인트들을 기업의 재무제표에 '부채'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미 포인트 지급을 염두에 두고서 부채로 잡아둔 것이죠. 이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이 회사들은 기업 가치가 평가되고, 자금조달, 영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현금을 보유한 만큼 포인트를 발행하는 구조는 아니지만, 발행된 만큼의 금액을 이미 '빚'으로 잡아두고 있고, 그걸 시장에 이미 공시한 상황인거죠.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자체 암호화폐의 가치 안정성을 고민하는데요. 스테이블코인과 연계 혹은 연동한다면, 이런 숙제를 풀 수가 있습니다. 혹은 스테이블코인이 '블록체인 비즈니스'로의 관문(게이트웨이) 역할도 할 수 있구요. 스테이블코인의 용도가 더 발견된다면, 이미 이를 발행하기 위한 기반이 갖춰져 있는 기업들이 나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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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원화를 pegging하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포인트를 pegging하면 문제가 덜하겠네요.

네 원화 페깅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나름 신뢰를 보장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여집니다.

암호화폐로 상품권 깡하는 날이 오겠죠

이력이 다 남는데 괜찮을까요? ㅋ

그동안 포인트를 발행하는 기업들이 매번 고객들에게 전화해서 포인트를 쓰도록 유도한 걸 보면...포인트를 스테이블 코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기업들이 지금처럼 골머리를 썩이지 않아도 될 듯하네요.

네 사용 활성화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고, 실제로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토큰 가치의 변동성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어서요. 가치안정화 토큰이 할 수 있는 역할도 꽤 있어 보여요. 그런데 오히려 포인트 발행 기업들이 포인트 유효기간 끝나서 소멸되는 것을 더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매년 1300억원 정도씩 신용카드 포인트가 소멸되고 있거든요.

요지는 포인트를 암호화폐로 만들면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수 있다는 말씀이군요~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의견이신것 같네요~^^

제대로 이해하신 것 맞습니다 ^^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스테이블코인 마일(Mile) 도 관심 가져주세요~
비트포렉스에 이번주 상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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