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보도를 사과하지 않는 언론들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스팀잇에 제 단상을 좀 썼었는데요. 그 생각을 정리해 칼럼으로 썼습니다. 칼럼은 지만원이란 인간이 어떻게 탄생했는가를 문제 제기하며 시작합니다. 괜히 소환된 지만원은 좀 불쾌할 수도 있는데요. 광주의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는 것이 세월호의 경우와 다르지 않아 보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지만 네이버엔 꽤 악플이 있네요. 그래도 박근혜 정권이 굳건할 땐 세월호를 추모하고 피해자를 모욕하지 말란 얘기조차 참 불온하게 여겨졌는데요. 이젠 그렇진 않은 느낌이라 다행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한국 언론에 숙제를 남겨 줬다고 생각합니다. 칼럼에도 몇 가지 제시했는데요.
- 검증 없이 받아쓰는 관행을 없애는 것
- 피해자나 그 가족, 지인 등에게 '심경'을 묻는 질문을 하지 않는 것
- 그 연장선상에서 고통을 공감하고, 고통을 전시하거나 헤짚는 보도를 하지 않는 것
- 사안의 진실을 좇기 위한 균형된 시각
- 정치적 이해관계로 사안을 규정짓지 말기
- 가짜뉴스의 소재가 될 만한 재료를 일부의 팩트 만으로 의도적으로 제기하지 않는 것
칼럼에 쓰지 못한 사례도 하나 있습니다. 세월호 1주기를 앞둔 어느 날, 저는 국내의 한 유력매체의 사회부 데스크인 선배와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분이 하는 말.
"벌써 편집국장의 오더가 내려졌다. 괜히 추모한다고 오바하지 말라고. 답답하다 정말."
미디어오늘에 기고한 칼럼들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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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4 부동산을 둘러싼 사망사건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20190115 신재민 논란, 문제는 공론장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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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댓글은 참 막막하더군요.
답답함과 조작이 떠오르는 세월호입니다..
아낌없이주는 나무에 대한 후원으로 왔어요. 미약하나마 보팅 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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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후원으로 왔습니다.
스팀파워 부족으로 당분간 하루 랜덤 5분께 보팅해드립니다 +_+
아낌없이 주는 나무 보팅하고갑니다^^
오늘의 링크 : https://steemit.com/kr/@best-live/6xcjq7
내용 : 아낌없이 주는 나무 복귀 및 전부 보팅 완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