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녀, 이미연~♥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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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고딩의 학생일 때부터..
이미 하이틴 스타였던, “이미연”.

그녀와는 <넘버 3>에서 같이,
작업을 하면서 친해지게 되었는데..

나는 지금까지도
그녀와의 첫 만남을 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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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기 하나 없는 생얼에,
자연스러운 외모가
정말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질투를 넘어,
감탄사가 새어나올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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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다, 알아갈수록..
더욱 매력이 넘쳐흘렀던 그녀는..

타고난 미모도 있었지만..

자기 관리에도 철저한,
부지런한 노력가였고..

직설적일 정도로 솔직하면서,
뒤끝도 없는..

심지어 배포까지 큰..
완전 “여장부” 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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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3>에서 “현지” 역할로..
우리가 캐스팅 했을 당시에, 그녀는..

너무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고..

무려 3년을,
어떠한 연예 활동도 못한 채로..

그렇게 잊혀져가고 있는 듯 했는데..

(그 때만 해도, 결혼한 여배우는
은퇴를 하는 게 당연하던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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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였을까..

그녀는 누구보다 연기가 절실했고..

절실했던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현지” 역할을 해냈으며..

누구보다 즐겁게..
영화 현장을 즐겼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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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3> 때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누구와의 약속이든..
칼 같이! 정확하고 철저했는데..

항상 약속시간 보다 10~20분 전에,
먼저 도착해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그런 스타일이었기에..

촬영장에도,
집합 시간보다 항상 일찍..

헤어와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끝낸 채,
제일 먼저 도착해 있었고..

이는 정말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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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녀는..

영화 현장에서 모든 스탭들,
심지어 각 부서의 막내들 이름까지..

하나하나 다 외워서, 이름을 불러주며..
늘 먼저 말을 건네는 스타일이었는데..

이는 스탭들에게, 특히 조수들에게..
얼마나 큰 감동이자, 힘의 원천이 되었는지..

나 역시도.. 그렇게 불끈!
그녀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받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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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3>를 촬영할 당시만 해도..

영화 현장에는, 나이 많은 어른들과
남성들이 상당히 많았기에..

나와 그녀는..
비슷한 연배에, 동성이라는 이유로..

(그녀는 나보다 1살 위, 언니이다^^)

촬영장 한 구석에서 함께 군것질도 하고..
편하게, 이런 저런 수다를 나누면서..

서로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을 정도로..
친해질 수 있었는데..

이 또한, 그녀가 먼저..
서슴없이 손을 내밀어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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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3>에서 같이 작업을 한 이후로..

나는 정말 “이미연”이라는 사람을..
배우이자, 한 인간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그녀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오랜 세월에 걸쳐, 너무나도 많은데..

(돌아보면, 그녀는 나에게..
정말 많은 감동을 안겨 주었다.)

그 감동적인 에피소드는..
앞으로 하나씩, 공개하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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