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넘버 3> 영화 속의 그리운 얼굴들!
<넘버 3>를 작업하는 동안에는,
좋은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났는데..
이 영상만 봐도..
그리운 얼굴들이 엄청 많다.
물론, 이 중에는..
지금까지 연락을 하며,
계속 만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시에는 무척 친했으나..
이제는 전혀 소식조차 알 수 없는
사람들도 꽤나 있으니..
그저 어디서든..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기만을 바랄 뿐...
돌아보면,
겨우 23년 전의 일이지만..
그 때는..
(나도 이제 꼰대가 다 된 것 같다.
“라떼는” 이 나오는 걸 보면! ㅋㅋ)
배우고, 스탭이고, 서로 간에 경계 없이..
같은 영화의 식구 같은 느낌이었고..
소수의 인원이라서 그랬는지..
아니면, 함께 고생을 많이 해서 그랬는지..
(조단역을 포함한) 모든 배우들과..
스탭들 간에, 끈끈한 우정 같은 것도..
훨씬 더 깊었던 것 같은 느낌인데..
모두가 너무 가난해서,
귀가비로 받은 돈을 모아, 모아..
(집에는 걸어가는 한이 있더라도;;;ㅋ)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며, 밤새도록..
영화 이야기에 날 새는 줄도 몰랐던..
그 시절이,
그 때의 그 아날로그 적인 정서가..
참 많이도 그립다. 사무치게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