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 [파리 여행] 몽마르뜨 & 사크레 쾨르 대사원

자유분방함을 즐기는..
‘예술가들의 아지트’ 로 유명한..

몽마르뜨 (Montmartre) 는..
해발 130m의 야트막한 언덕. 이지만..

평지가 주를 이루는 파리에서는..
꽤나 높은 지대. 였고..
파리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다^^

몽마르뜨의 마르트르 (martre) 는..
‘순교자 (martyrs)’ 에서 유래 했고..

언덕을 뜻하는 ‘몽 (Mont)’ 과 합쳐져서..
‘순교자의 언덕’ 을 의미한다. 고 하는데..

12세기 이래..
수도원의 강력한 본산지가 되었고..

파리코뮌 시기에는..
피비린내 나는 활동 무대가 되기도 했다.

몽마르뜨의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서있었던..
사크레 쾨르 성당 (Basilique du Sacré Cœur) 은..

프랑스-프로이센 전쟁과..
파리 코뮌으로 프랑스가 혼란을 겪을 때..

상처 입은 파리 시민들과 가톨릭교도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지어진 곳. 이라고 하는데..

새하얀 파사드와 높은 돔으로 이루어진..
로마네스크 - 비잔틴 양식의.. 웅장한 외관이..
무척이나 이국적이고도.. 인상적이었다.

몽마르트르 언덕의.. 채석장 터에 조성되었다는..
몽마르트르 묘지 (Cimetière de Montmartre)는..

스탕달, 드가, 모로, 졸라 등..
유명한 문인들과 화가들의 묘지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참배를 위해 방문한다고 하는데..

나는.. 영화인. 답게(?!)..
프랑소와 트뤼포 감독님의 무덤 앞에서..
잠시 묵념.. 을 했던.. 기억이 있다.

예술가와 보헤미안들의 삶의 터전. 으로 유명한..
테르트르 광장 (Place du Tertre) 은..

관광객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무명 화가들과..
보세 및 핸드 메이드 제품을 파는 상인들과..
이를 구경하는 사람들로.. 항상 붐볐는데..

나는 여기서..
이쁜 수제 모자를 하나 구입. 했었고..
그 모자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 ㅎㅎㅎ

자유분방하고 활기 넘치는 몽마르뜨 언덕에..
예술가와 문인들이 모여든 것은.. 19세기 이후..

고흐·로트레크를 비롯한 많은 화가와 시인들이..
이곳으로 모여들면서..
인상파·상징파·입체파 등의 발상지를 이루었고..

베를리오즈에서 피카소에 이르기까지..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을 파리의 명소로 만들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창작의 집념을 불태우는..
젊은 예술가들의 활동 무대가 되고 있는데..

(비록.. 너무 상업적으로 변했다는..
비판을 많이 받고 있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몽마르트의 안녕과..
예술가들의 건투를 기원한다!! 화이팅!!! ^^

카미유 파사로의 <몽마르뜨의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