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 날라리 운동권이라는 낙인!

in #kr6 years ago (edited)

3학년 때.. 내가 주로 생활했던.. 우리 과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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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야.. 내가 다녔던 경영학과가..

(말이 다닌 것이지.. 그냥 적을 두었다. 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ㅋ)

상경대. 라는..
독립 단과대로 분리 되었다고 하지만..

그때만 해도..
우리 과는.. 법정대 소속. 이었으며..

법정대에는..
경영, 경제, 법학, 정치외교, 행정, 비서..
이렇게.. 총 6개의 학과가 같이 있었고..

법정대 건물 지하에는..
단대 학생회실과 복사실, 휴게실을 비롯하여..

두 개의 과들이 같이 사용하는..
3개. 의 과방이 있었는데..

우리는 경제학과와 같은 과방을 사용했다.

(그래봤자.. 어차피 모두.. 바로 옆방. 이었던지라..
6개 학과의 학생회 친구들이 모두 한집 식구.
같이 느껴졌던 것 같다. ㅎㅎㅎ)

당시에.. 법정대 지하에서 거의 상주(?!) 했던..
학생회 친구들 사이에서..

나와 단짝이었던 상임이는..
완전 날라리 운동권. 으로 분류 되었는데..

그 이유인즉슨..

내가 사랑했던 조직, 진보학생연합!

이렇게.. 우리가 속했던 조직이..
소위.. 개량에, 회색분자로..
운동권들 사이에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거니와..

화장을 하고, 치마를 입는 등..
평소에 우리가 하고 다니는 모습조차..
전혀 운동권스럽지(?!) 않다. 는 것이었다.

왜 꼭 운동권은.. ‘나 운동권이야!’ 라고..
마치 이마에 써 붙이고 다니는 것처럼..

짧은 커트 머리에.. 화장끼 전혀 없는 맨 얼굴에..
단순한 면티에, 청바지 차림. 이어야만 하는 것인가..

너무나도 꽃다운 나이에..
좀 이쁘게 꾸미고 다니는 게 뭐 어때서?

그런 반감에.. 우리는 더.. 열심히 화장을 하고..
나시에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즐겨 입었으니..

학교 안에서는 물론이고.. 다른 학교에까지..
완전 날라리. 라고.. 소문이 났을 정도. 였다. ㅋㅋㅋ

그래서.. 후배들은.. 나중에..
내가 전혀 운동권이 아닌 줄 알았는데..
완전 속았다. 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는데..

날라리 운동권. 으로 낙인이 찍히게 된 것이..
반드시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니었다.

일단은.. 부모님의 날카로운(?!)
감시의 눈초리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었고..

이단은.. 일반 학우들과도..
자유롭고 편안하게(?!) 교류를 할 수 있었으며..

삼단은.. 당시에 수배 중이었던 많은 사람들을..
감시의 칼날로부터.. 밖으로 빼돌리는 데에..
크게 일조. 를 하게 되었다! 는 것이다.

그때만 해도.. 정말 곳곳에서.. 전경들이..
불신검문. 을 사정없이 했던 때. 였던 지라..

수배 중이었던..
운동권 지도부들이나.. 노조의 아저씨들을..
밖으로 빼돌리거나 이동시키기 위해..

최대한 이쁘게 하고 들어가서.. 마치 연인처럼..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지나가면..
나름은 불신검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기에..

그런 텍 (작전) 을 받아서..
성공적으로 임무 수행!! 을 많이 했던 것. 이었다. ㅋ

혹여 잘못 되기라도 하면..
나까지도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 이었는데..
어디서 그런 대범함(?!) 이 나왔던 것인지..

어쩌면..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런 일로.. 단 한 번도 걸려본 적이 없었기에..
공권력의 쓴 맛(?!)을 보지 못하고, 알지도 못해서..
계속 대범.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ㅋ

덕분에.. 아주 엄혹했던(!!) 그 시절에..
나름은 재미난 추억(?!) 들이 많이 생겼으니..

그때는 정말.. 후회 없는 삶을 살았었노라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을 것도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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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이쁘게 하고 들어가서.. 마치 연인처럼..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지나가면..
나름은 불신검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기에..

그런 텍 (작전) 을 받아서..
성공적으로 임무 수행!! 을 많이 했던 것. 이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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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큰일하는 오빠들
욕정을 해소 해 주는 일들도
혹시 수행하지 않았을지

궁금해지네요..

PD 가 선점했던 노동당을 NL 이 깨고 들어 가는 과정에서
그런 약점들을 이용했다는 소문도 들리는 것 같고,

안 모의 미투 사건이
동일한 포맷으로 NL 내부의 권력 다툼이라는 소문도 있는 듯하고,

그런 이야기들이 일부 돌고 있어서,
내부자 였던 것 같아서 한번 여쭈어 봅니다.

흠.. 굉장히 모욕적인 질문. 이시네요.
적어도 제가 아는 한은.. 그런 일은 절대! 없었습니다!!

(조금이라도 그런 일이 있었다면.. 제가 이렇게..
공개적인 글을 쓸 수가 있었겠습니까? ㅋㅋㅋ)

대체 어디서 그런 이상한 소문을 들으셨다는 건지..
요즘에 판을 치는 가짜 뉴스에 속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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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님 덕분에.. 스티밋이 많이 즐거워졌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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