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pp 알아보기] OpenBazaar 알아보기 2탄

in #kr6 years ago


지난 포스팅을 보신분들은 이상하다 싶으셨을거다.
지난포스팅 : https://steemit.com/kr/@hslife/dapp-openbazaar-1

토큰이 없다니
아니 심지어 토큰을 안만들겠다는 이야기를 하니...거참
관련 자료들을 보면서, OpenBazaar가 직접 토큰이 필요없다고 밝힌 장문의 글을 보고 신기하다 생각했다.
지난시간 내가 공부한 내용에 따르면, 너무나 Token에 잘 어울리는 모델인데...

그래 그럴리가 없지...
결론을 말하면 Token이 곧 Release 될 예정이다.
[OpenBazaar to Launch New Coin]
https://www.coindesk.com/token-summit-surprise-openbazaar-launch-layer-two-coin/
가슴에 와닿는 한문장은...
"Over the last six months, things have changed a lot, I don't think it makes any sense for us to be bitcoin only."
그치...난 이맘 알아 몬지..

암튼 지난 글에서 말한 Ricardian Contract을 버리고
Smart Contract을 사용해서 OBT(OpenBazaar token)을 이더리움기반으로 준비중이다.

OBT는 Channel을 제공하는데...

이 배경은
Decentralized Market의 문제점은 Searching, Discovery, Curation의 문제로 본다.
분산화된 데이터를 쉽게 찾기 힘들고,
개인에 맞게 Curation되지 않는 문제를 제기한다.
앞서 나온 3rd party 서비스들은 이런 측면에서 기존의 검색, 추천 시스템과의 차별점 및 경쟁력이 약하다.

Channel
탈중앙화 서비스답게 이 역할을 고객에게 전적으로 돌렸다.
Channel은 사용자들이 상품을 Curation하는 공간이다.
사용자 마음대로 누구의 간섭, 심의 없이 Curation이 가능하지만,
Curation이 좋은 Channel일수록 높은 보상을 받게 된다.
이러한 보상 체계가 전체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여기서의 보상이 특이한데...잠깐 기다려보면)
아무튼 큰 흐름은 Steemit과 유사한 세계관이라 본다.
(하긴 Steemit 백서가 너무 좋으니, 당분간 세계관은 다 유사할 것 같다)
세계관은 비슷한데, OpenBazaar는 특이하게도 Steamit의 Voting과 같은 보상 System을 가지고 있지 않다.

대신 광고 비즈니스를 제공하는데
좋은 Curation을 하는 Channel이라면
많은 광고 수익을 가져가는 방향을 취했다.

이 광고채널은 비딩 방식으로 Display AD를 이더리움기반으로 구현했다.
그리고 Search에서도 키워드광고도 해보려고 한다.

재미있는 부분은 여기서 Default Channel을 OpenBazaar를 채널로 해뒀는데,
여기서 Advantage를 가지고 Token을 모으려 한다.
이렇게 모은 Token은 다시 생태계 활성화에 뿌려지고...

dApp들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탈중앙화를 지향하는데,
진정한 탈중앙화가 되느냐에 대한 지속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쉽게 말하면 Entry page를 가져가겠다는건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것들은 시장 초기라서 나오는 일들이고 어떤 방향이든 개선되리라 믿는다.
(그래..믿음이다...믿어야지...종교인가?)

OpenBazaar는 16년 말에 왜 토큰이 필요없는지를 이야기했고(풉!)
17년 말에 토큰을 준비중이라고 실토했다.
1년전 OpenBazaar와 지금의 OpenBazaar가 말싸움을 한다면...

(1년간 자료를 기반으로 재구성해보았다.)

1년전 OpenBazaar
토큰은 필요없어!
탈중앙화 Marketplace를 지향하고, 이미 수십만 사용자(노드)가 있는데, 굳이 토큰의 역할이 필요없다.
단지 비트코인 기반으로 세워진건데, 비트코인 수수료가 너무 비싸진건 이슈다.
그렇다고 새로 만들 필요는 없고 다른걸 가져다 쓰면 된다.

1년후 OBT
그래 솔직히 토큰은 필요없어.
우리는 감시없는 탈중앙화 마켓이 목적이야 토큰따위는 필요없어.
그래서 토큰은 우리의 core가 아니고 Value Add인거야.
그러니까 3rd Party들은 Search and discovery를 잘해주면 좋자나
그리고 ICO해서 마케팅하면 사용자도 확 늘어날거고!

1년전 OpenBazaar
토큰 모델이란 것 자체가 아직 Proven 되지 않았어.
(순수했던 시절..마치 해리포터에서 볼드모트를 부른 느낌)
굳이 표현을 조금 빌려서 써보자면,
With ICOs and token sales quickly garnering huge attention – and investment – it’s easy to forget that they are a relatively new phenomenon.
It’s clear that they are able to gain interest from investors, but that’s where the clarity ends. There are many areas of uncertainty about how these projects will manage and utilize these tokens moving forward, and how the token holders will behave as well.
(솔직히 말하자면, 위의 두번째 문장은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질문을 송곳처럼 찔러준다.)
2014년부터 OpenBazaar를 운영하는데,
토큰을 통해서 이목을 끄는 것도 좋지만,
토큰의 가격 상승을 위해서 초심을 잃어버릴까 걱정된단말이지

1년후 OBT
그래..맞어..아직도 Proven된건 없어.
그런데말입니다.
토큰이 community에 도움이 되는 건 가능할 것 같아.
특히 decentralised 세상에서는 그런것 같아!
그러니까 초심을 잃어버리는게아니라 발전시켜줄꺼야

1년전 OpenBazaar
토큰이 오히려 barrier가 될 수 있단말이지.
(솔직히 배리어는 이미 다운로드, 결제에서 많지 않나?)
OpenBazaar는 누구나 거래를 할 수 있게 Barrier를 낮추는데 목적이 있다고..
All you need is an internet connection, a computer, and Bitcoin to engage in trade with anyone else in the world, at no cost.
(all you need가 기존보다 많고 어려워 보이는건 기분탓인가?)

1년후 OBT
아니야 토큰이 배리어가 되거나 게이트키퍼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어
단지 Search & Discovery를 잘해주고 싶은 거라고!! 몇번을 말해!!

1년전 OpenBazaar
토큰 판매에 대한 법적 규제가 애매하다.

1년후 OBT
많이 바뀌었자나...

잘 모르겠다.
보상체계가 광고로 되어 있는게,
어떤 차별점을 가져갈지...

Commerce라는 업 자체가 수수료 모델인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Decentralized의 Needs가 높은 곳이다.
하지만, 다른 측면은
우리가 내는 비용 대비 가치가 높으면 그 수수료가 상관이 없는데,
근래 eCommerce의 수수료는 모두가 알다 시피 매우 낮다.
그에 대비해서 서비스 퀄리티는 매우 높지 않은가.

아마도 이 Commerce라는 영역에서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 Player가 나올때까지 기다려봐야 할 듯 하다.
Commerce는 매우 진보적인 영역같지만, 때로는 기술 도입이 가장 늦는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부 Vertical Commerce에서는 재미있는 접근이 될 수 있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중고차, 부동산, 신선식품, 중고물품, 수제품
요런건 어떨까 싶다.

어떤 Vertical이 어울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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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 OpenBazaar 의 정책 변경 히스토리가 특히 잼있네요 ㅋ

저도 찾아보면서 친근함이 느껴지더군요 고맙습니다!

you have committed a violation please do not repeat again

haha interesting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봇 성능 쩌내요. ㅎㅎ copy and paste 하면 소스가 html 상에 남아서 봇이 발견하는 것 같아요. 동일한 문구를 직접 입력하면 잘 발견 못하더라구요 ㅎㅎ

똑똑합니다.....ㅎㅎㅎㅎ 오늘도 하나 알아가네요

처음 접하는 정보네요^^
1편,2편 모두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새롭게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은 너무 많은데, 그들 중 과연 제대로 자리 잡을 프로젝트는 무엇일까요..공부할수록 어렵네요^^
굳건하다고 생각했던 믿음이 흔들릴 때도 있구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셔요!

무슨 프로젝트인지 알면...백만장자가 될 수 있겠..죠?ㅎㅎㅎ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재 수수료는 없나요? 중재가 적지 않을 것 같은데 재단 사람들이 중재에 따른 수고로움을 자원봉사 개념으로 해결하나요?

1편에서 설명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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