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pp 알아보기] OpenBazaar 알아보기 1탄

dApp을 하나씩 까보겠다고 생각한 처음부터 OpenBazaar는 우선순위에 있었다.
아무래도 Commerce 회사는 관심이 가는게 내가 몸담고 있는 CVC의 숙명이다.
그런데 까면깔수록 의문점이 많은 곳이다.
그래서 오늘은 무슨 의문점이 있는지 1탄을 준비했다.
절대 게을러서가 아니다.
절대...

참! 첫번째 dApp 알아보기 시리즈는 Braze라는 웹브라우저였다.
https://steemit.com/kr-dev/@hslife/dapp-brave

OpenBazaar란?
Decentralized Marketplace로 탈중앙화된 오픈마켓이라 볼수 있다.
그러니까 G마켓을 탈중앙화 시켜버렸다.
아무거나, 누구나 팔 수 있는 곳이다.
eBay와 BitTorrent가 낳은 아기 같은 걸로 봐도 좋겠다.
기존에 website에 찾아가서 물건을 사는게 아니라,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다른사람(Seller)과 직접 거래를 하는 P2P Commerce 이다.
(뭥미)
심지어 Andreessen Horowitz, Union Square Venture가 투자를 했다.
(엉? 투자? 엉?)

탈중앙화된 Marketplace는
그야말로 어떤 물건도 팔 수 있는데, 그렇게 마약 밀매에 사용될 수도 있다.
마치 Silk Road의 사례처럼
http://www.businessinsider.com/why-the-founder-of-silk-road-got-life-in-prison-2015-5

왜 수수료가 없지?
OpenBazaar는 비영리 단체에 의해서 운영되기 때문이다.
알면서...

**OpenBazaar의 지향점은 명확하다. **
탈중앙화, 탈중앙화, 탈중앙화!

• There are no fees to use the platform
• There is no central authority collecting data
• There is no central authority able to take down a store or force a user to follow their terms and conditions
• Users have total control of all of their trade

Background
2014년 비트코인 개발자 Amir Taaki가 시작한 Dark market
그리고 OpenBazaar로 이름을 바꾸면서 Amir Taaki는 물러섬
Super Silkroad가 되지 않고, 보다 낳은 eBay, Etsy가 되려고 함

물건을 사거나 팔려면?
일단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야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받게 되면 우리가 개별 Node가 되는 개념이다.
그래..일단 어려워서 시작도 못하겠다.
가능하면 깔아보고 글을 쓰려고 했는데..차마..

Bitcoin을 Main 지불 수단으로 하는 이유는
수수료가 낮았고, 비트코인의 안전한 Escrow 시스템이 OpenBazaar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비싸져서 Ethereum, Bitcoin Cash, Zcash등 50개 넘게 늘려가는듯)
그런데 다른 코인을 쓰다니...신기하네...

그러면 뭐가 다른가?
OpenBazaar는 중앙 서버 없이 모든 네트워크의 멤버들이 node의 역할을 한다.
쇼핑몰에는 중앙에서 서버를 관리하고, 상품을 보장하고 분쟁 조율, Escrow 등의 역할을 하는 팀이 있다.
OpenBazaar는 이런게 없다.
대신 비트코인의 Multisigniture를 사용해서 Third party를 이용한다.
(Buyer와 Seller가 동의하면 누구나 상관없다.)
이 Third party가 여러 분쟁을 막아준다.

How to work?
BitTorrent 프로토콜을 사용하는데,
‘아는형님'을 다운로드 받는다고 치자면,
내가 토렌트에 해당 Infohash를 아무 Node에 요청을 하고
이 노드가 해당 Infohash를 더 가깝게 가진 노드의 정보를 주고,
해당 Infohash에 가장 가까운 노드를 찾아서 계속 찾아준다.
그러다가 내가 요청한 Infohash를 가진 노드를 찾게 되고
해당 노드가 ‘아는형님’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peer들의 주소를 연결해 준다.
그리고 다운로드!!

쉽게말하자면
토렌트

어렵게 말하자면
BitTorrent 프로토콜에서 노드는 Distributed hash table(DHT)라는 모든 Client의 지도를 가지고 있다.
각 토렌트의 Infohash도 포함되어있다.
OpenBazaar 는 이와 비슷하게 BitTorrent의 Distributed hash table을 사용한다.
각각의 Store (Vendor, Seller)들이 노드가 되고 이 노드들은 OpenBazaar의 Client Machine을 구동한게 된다.
각각은 이때 GUID를 부여받게 된다.
(Globally Unique Identifier)

이렇게 GUID를 찾아 들어가면 해당 상점에 갈 수 있는 주소가 되고,
여기서 나는 ‘상품’을 살 수 있다.
‘상품’을 사려면, 나와 상점 주인이 Contract에 Sign을 하게된다.
Ricardian Contract을 사용함
(요것도 참 애매한 개념인데, Smart Contract과 다르다고한다.)
(나중에 가...능하면...차이점을 다뤄보겠다. 가...능하면)
==> 수정합니다. 앞으로는 이더리움 기반의 Smart Contract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Contract은 Third Party에 보내지고, Third Party도 이 Contract에 Sign을 해서 이 Contract을 모두에게 송부한다.
이러면 3명의 Sign이된 Bitcoin address가 Contract에 추가된다.

이게 Escrow 주소가 된다.
이 Contract이 실행이 되려면 3명(Buyer, Seller, Third Party)중 2개의 SIgn이 필요하다.
Buyer가 Bitcoin deposit을 해당 주소로 보내고 ‘상품’이 도착하기를 기다린다.
나의 구매 요청으로 Seller의 비트코인 주소로 내 비트코인 송부를 약속한 Contract을 맺었지만, Buyer, Seller, Third Party의 Signature 없이는 어떤 거래도 진행되지 않는다.

‘상품’이 와서 Buyer가 만족하면, Buyer는 Sign을 하고, 돈을 받고 싶은 Seller는 당연히 Sign을 할 거고, 그러면 비트코인이 송금되고 결과는 모든 노드에 전송되고 확정된다.

그런데 ‘상품’에 문제가 있으면 ‘Seller'는 Sign을 하지 않고, 대신 Third Party가 개입해서 환급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불해야한다를 결정해서 Sign을 Contract에 하게되고 실행된다.

그럼 돈은 누가 버나?
그렇다면 이렇게 Torrent처럼 P2P로 된다면 아무리 좋은 상품이 있다고 해도 찾기 힘들다.
그래서 Database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서 Curation해주는 서비스, Searching 서비스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다.


창업자 Hoffman은 OpenBazaar는 Product이 아니라 Protocol이라고 지칭한다.
불법적인 일이 생기리라는 걱정을 하는건데, 토렌트나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내부에서 거래되는 불법적인 컨텐츠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랑 똑같다.

OpenBazaar의 목표는
OpenBazaar역시 비영리 재단이라서 OB1이라는 프로토콜 레이어 개발에 쓰인다.
기업체는 Value-added services를 하는 회사인데, Shopfronts나 escrow 서비스등
OB1 Open source protocol을 널리 알려 세상을 이롭게 하려가한다.
즉 쿠팡, 지마켓도 OB1을 사용하게 하고자 한다.

Key Question
여기까지 읽은 분들은 당황하셨을거다.
당황하지 않았다면 뭔가 이상하거나, 내가 글을 잘못썼거나.
왜 OpenBazaar 토큰이 없을까?
이게 블록체인인가...?

내일까지 2탄을 정리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아직 답을 못찾은건 아니라고 믿으며..

See you!
게을러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