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일기 ㅣ2019. 1. 21

in #kr5 years ago (edited)

반가운 홍시님

전화

언니

용기내어

집으로 가세요

20160717_134007.jpg

아파서 집 떠나
온 길

누가 보낸 것도
못가게 하는 것도
아니건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용기 필요하네

불편한 몸
가족에게 짐 될까

이제는
내 몸 돌보기도 버거워
예전에 퍼주기만 하던
모습 아쉽지

생각보다 멀 수 있는
죽음 아픔의 길

부대끼며 가족 속에
있으라는 말이지

가슴 깊은 말
고마워

사라져가는 아내의 자리
엄마의 자리
내려 놓기
참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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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매서운 추위가 동장군의 위력을 알려줍니다
눈이오려나 하면 햇빛이 나오고 햇빛이 보이나 하면 금방 어두워 지네요

홍시님 용기내어 건네신 말 고개 끄덕여 집니다
사라져 간다 생각지 마시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때로는 짐이라도 없으면 길위에 나그네는 너무 허전하지 않겠어요?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짐 입니다...
그렇게 기대며 쓰러지는걸 부축하며 살아가는 거죠...
얼른 봄이와서 마음이 활짝 개었으면 좋겠네요
해가 너무 빨리 져서 우울해져요 ㅎㅎㅎ
아무쪼록 아픔이 덜하시기를 빌어요....

반갑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가끔 놀러오세요
고맙습니다

드디어 이제 집으로 가시는군요.
짐이라 여기지 마시고
사랑의 보금자리에서 잘 치유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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