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일기 2018. 12. 27
작은 가방 둘러메고
자랑
하나 더 사오지
물병 가지고 다니게
따스미는 시를
읽는 소리가
재미있는 지
방글 꺄르륵
공부하는 것 하고는
거리 멀게
몸으로
살아 와
손으로 못하는 일 없어
다 할 수 있다네
에엥
나는 못 하는 게 많은데
어머니는 공부하라 하셨거든
따스미
맛있는 거 창문 열고 쑤욱
두고 간다
힘든데 작은 가방도
사다 준다고
만원 달라고
생활에 강해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두루두루 할 줄 아는 게
좋을 것 같아
시를 읽어 주면
또 꺄르륵
몸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온기가 더 많지 않나 싶네요
대박사건!!
공감합니다. ^^
인간미 있는 노란 색
머리로 살아온 사람은
인간미 있는 파란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