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 소울플레이스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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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49분.

이해리의 '미운 날'을 듣다가 함께 일하는 영아씨가 책 추천 기사를 쓰는 모습이 불현듯 떠올랐다.
이런 소울메이트 같으니. (나 혼자만ㅋㅋ)

문득 든 이 생각으로 검색창에 여행 책을 검색해봤다.
이것저것 눌러보다 소울플레이스라는 제목을 보게 됐다.

소울플레이스라....
요즘 들어 더욱 느끼고 있는 단어다. 모든 직장인이 공감하지 않을까.

눈을 떴을 때부터 “집에 가고 싶다”란 문장이 떠오르는...
그런 나에게 '집'은 소울플레이스다.

사실 가로수길에 살고 있지만 밖에 돌아다닌 건 손에 꼽을 정도다.
신월동, 우리집 우리 엄마 아빠가 있는 그 곳도 마음의 안식처다.
그래서 주말마다 집에 가는 거겠지.

It's 1:49 a.m.

While listening to " The Day of the Bad " by Lee Hae-ri, it suddenly occurred to me that Young-ah, who works with me, wrote a book recommendation.
You soul-mates. (Just me.)

I felt for the idea and searched the travel book in the search box.
Rather than watch one thing or another, I saw the title of Soul Place.

Soul place.
It is a word that I feel more and more these days. All the office workers must be sympathetic.

I want to go home
For me, Home is Soul Place.

Actually, I live in Garosu-gil, but I have only a few things to go around outside.
Sinwol-dong, the place where my mom and dad live, is also a haven for mind.
That's why I go home every week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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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곰곰이 생각해보니 소울플레이스는 '사우나'인 것 같다.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너무 덥다 싶으면 시원한 냉커피가 뇌 속 끝까지 상쾌함을 선사한다.
같은 동네 사는 이모들과 수다 떠는 그 공간, 그 시간이 가끔은 시끄러울 때도 있지만.

그 시간이 참 좋다.

참 아까운 것 같다. 시간이 흐른다는 건.

내가 늙는다는 사실보다는 부모님과 함께 있을 시간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거니까.
그것도 세상의 이치겠지.

조금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요즘 참 많이 든다.

And I think soul Place is a sauna.

You can organize your thoughts.
If it is too hot, the cool coffee makes you feel refreshed throughout your brain.
Even though the time can be noisy sometimes, the room is the place where the aunt in the same neighborhood talks.

I love that time.

It is a pity. How time goes by.

It means I don't have much time to spend with my parents.
That would be the way the cookie crumbles.

I wish I could go a little more slowly these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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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또 좋은 글 열심히 작성해보겠습니다~:)

글을 상당히 잘쓰시는 느낌이네요 ㅎㅎ팔로우하고갈게요~ 소통하고지내요!

아이쿠~감사합니다^-^저도 맞팔~소통하고 지내와요~~

저도 소울플레이스 하면 집 밖에 떠오르는 공간이 없네요..
아! 영화관도 제겐 영혼의 안식처네요:)

그리고 제가 흑백사진 챌린지 @hoo04430 님을 지목했는데요,
괜찮으시다면 받아주세용^^
https://steemit.com/sevendaybnwchallenge/@hisc/seven-day-black-and-white-challenge-day-6

우와~저 처음 받아보는데~ 한번 제가 해보겠습니당^-^

힐링이 되는 글이에요! 팔로우했습니다 ^^

우와~힐링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감성글이네요
소울메이트 라는 말이 유행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소울 플레이스가 나오다니
저도 자주 써먹어야 겠어요 ㅎㅎ
제 소울 플레이스는 역시나 '여행지'인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소울플레이스라는 단어를 보고 바로 이글을 썼거든요~요즘의 우리는 위로가 참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로공원에 봉평메밀막국수집 맛나요. 5동입니다.

우와~저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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