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의 스달출금 비난 받을만 한가?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hogu 입니다.

디시의 스팀잇 갤러리(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lists/?id=steemit) 글들을 보다가 의문이 들었다.

스팀을 하면서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었다.

뉴비들의 스달 출금에 관한 것인데 꽤나 흥미로운 주제가 아닌가 싶다.
image.png

(빨간줄) 3월 4일
최초 한 글(사실 뉴비들은 스달 전부 출금하고있음.)이 올라왔다.
뉴비들의 지갑을 보면 대다수가 스달만 출금 중이고, 이런 뉴비들은 스팀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본인은 뮤트를 했고, 동참해 달라는 내용.
그 위의 빨간줄을 친 글들은 글 내용에 대해 반발하는 글로 보인다.

(파란줄) 3월 5일
다음날, 분위기가 완전 바뀌었다.
뉴비들 중 파워업을 하지 않고, 스달 출금하는 사람은 보팅을 주지 말자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제목만 봐도 분위기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의문이 들었다.
뉴비의 스달 출금이 스팀잇 발전에 저해가 되는가?
뉴비가 파워업을 하지 않고 스달출금을 하는건 비난 받아야 하는가?

뉴비의 스달 출금이 스팀잇 발전에 저해가 되는가?

스팀잇에서 스달이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스팀과 스팀파워로 나누어져 있지만, 실제로 스팀내의 거래에서 쓰이는 화폐는 스팀달러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스팀달러로 거래를 하고, 이벤트를 하고, 현금화에 가장 많이 쓰여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머릿속으로 스팀달러의 동선을 한번 따라가 보고 싶어졌다.
경우 1. 스팀달러로 파워업을 하는 경우
스팀 내부 거래소를 통해 스팀달러를 스팀->스팀파워로 파워업을 했다. 이 스팀달러는 다른 이용자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스팀잇 내에 존재하는 스팀달러의 양은 변하지 않았다.
경우 2. 스팀달러로 이벤트 및 거래를 하는경우
이벤트를 통해 스팀달러를 걸었다. 혹은 스팀달러로 물건을 사게 되었다. 다른 이용자에게 스팀달러를 전송한다. 이 또한 스팀잇 내에 스팀달러의 양은 변하지 않는다.
경우 3. 스팀달러로 출금을 하는 경우
스팀달러를 거래소로 전송을 하여 현금화를 하였다. 스팀 전체의 스팀달러의 양이 줄었다.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볼 수도 있다.
경우 4. 스팀달러를 현금으로 사는 경우
거래소의 스팀달러를 스팀내부로 들여왔다. 스팀 전체의 스팀달러의 양은 늘어났다.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볼 수도 있다.

문제는 발생한다.
경우 3의 경우 스팀잇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가?
경우 1, 2의 경우 경우3으로 가지 않는가?

내가 보기엔 전혀 아니다.
스팀달러를 어떤식으로 사용을 하든 결국엔 거래소로 흘러들어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흘러가다보면 누군가는 거래소로 전송을 할 것이며, 그 당사자가 뉴비라는 이유만으로 비난 받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히려 저해되는 요소는 스팀출금이다.

파워다운이 옳다 그르다를 얘기하려는 게 아니다. 만족할 만한 파워를 가지고 있고, 현금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누구나 파워다운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허나 한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파워다운과 스달출금 어느 것이 스팀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지 말이다. 스팀달러는 내가 출금을 하지 않더라도 누군가는 출금을 하게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거래소로 흘러들어가게 되어있고, 채굴이 계속되고 있는 구조상 언젠가는 스팀에서 보장해주는 1달러에 근접하게 가격이 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허나 스팀 출금을 위해 행해지는 파워다운은 그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투자의 입장에서 보면 파워다운은 투자금을 줄여나가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투자금이 줄어들게 되고, 스팀의 가치가 떨어지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낮아진 스팀의 가격에 매력을 느껴 또 다른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되므로 누군가 파워업을 하면 파워다운도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본질은 파워업이다.

나도 뉴비지만 스달 출금을 했었다. 현금화가 가능한지 궁금했었고, 통장에 돈이 찍히는걸 한번 보고 싶었다. 일주일 정도 스달을 모으고 소량의 스달을 출금했었다. 허나 내가 스달을 현금화 한 행동이 스팀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로 도움되는 것은 파워업에 있지 않을까? 보상으로 받는 스팀을 파워업 하는 것 만으로도 스팀에 기여를 하고 있지 않는가? 되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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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이야기 하지만

  1. 스달은 스팀 전체 시총의 1/100 정도입니다. 개미들이 백날 스달 출금해야 전체 금액에 미치는 영향은 미세먼지수준입니다.
  2. 스달 출금은 당연히 보장되어야 하며 작가들을 스팀잇을 굴리는 원동력입니다. 그걸 금지하는 것은 스팀이 다단계 폰지임을 반증하는 것 밖에는 안 됩니다.
  3. 반론을 덧붙이자면, 스달이라는 것은 스팀코인을 쪼갠서 이름과 모양만 바꾼 것입니다. 스팀을 파는 것 역시 문제 없으며, 스팀을 파는 건 스팀 시세의 하락을 가져오겠으나, 다른 의미로 누군가는 싸게 살 기회이므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팔아라 말아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살 사람은 싸게 살 기회를 잡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거 가지고 눈치주고 구박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모두 각자의 선택이며 시스템은 그런 개별적 선택을 모두 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안된다면 스팀잇의 존재 의미 자체가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 예전에는 스달을 출금햇으나, 내년에 10만원 100만원 갈지 모르는 스팀을 지금 팔기 아까워서 모두 모으는 중입니다.

동감합니다..저도 모으려고 하긴 하는데
나중에 소액정도는 해보려고 합니다

모범답안 답변이네요. 저희끼리만 비밀로 압시다 ㅎㅎㅎ

좋은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의합니다.
고래가 스달 보내서 팔아도 욕할겁니다.

애초에 스팀도 마찬가지입니다.
샀었으니까 가지고 있는거고 파워업도 했었으니까 파워다운도 하는거죠, 이미 생태계에 들어와서 한 바퀴 돌고 가는건데... 그 자체로도 기여도가 없는 것도 아니죠.

오히려 저런 손가락질이야 말로 부정요소가 아닌가 싶군요.

스달출금이 왜 문제인지 솔직히 이해가 가질않네요~

디시에 스팀 갤러리가 있군요 +____+
그나저나 스달출금을 비판하다니... 독재강림이군요 ㅎㄷㄷ

전 오히려 출금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출금을 해서 무언가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소고기 한 점이라도 먹는 것이 더 큰 동력이 될 테니까요.

흥미로운 주제네요~

저도 첨엔 스달출금을 생각해봤지만..
조금씩해볼수록 스파업이 더 좋은것 같아요 ^^

스마갤 눈팅하다보면 재밌습니다 ㅋㅋㅋㅋ
자기들끼리 옥신각신 싸우기도하고 뇌피셜 장인들도 많고 ㅋㅋ

오히려 출금을 더 해보라고하는게 더 좋은거아닐까싶은데말이죠. 한번 돈맛을보면 더 강하게보고싶어서 파워업하는경우도 많을꺼라봐요.ㅎㅎ

출금을 한번 해보더니 눈돌아가서 스팀잇 활동에 목숨 거는 사람도 있고요, 되려 현금주고 스팀 사서 파워업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유시장 체제를 지지하는 분이라면 누가 뭘 사든, 팔든 간섭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팔지말고 홀딩하라고 말하면 스팀잇이 다단계라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커뮤니티가 성장하면서 들어올 돈은 들어오고 나갈돈은 나가고 그러면서 생태계도 성장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계형 작가들은 출금을 해야 먹고살지요. 그들이 컨텐츠 공급을 끊으면 스팀잇의 한쪽 바퀴도 떨어져 나가는거지요.

핫.. 사실 '헉 그럼 어떡하지 스팀잇을 해봤자 다른 블로그와 다를 게 없는걸까, 다른 일을 해서 돈만 버느냐, 스팀잇에서 좋아하는 제작을 해서 돈을 버느냐인 줄 알았는데, 스팀잇은 혹시 벌면 벌수록 비난을 받는 곳이 아닐까' 하고 우려를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오늘도 스팀합니다.

쓸데없는 우려에 말도 안되는 선동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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