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가는길 @SKY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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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여수
photo by @hjk96


저는 오늘 지방출장이 있어 여수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남편에게 아이의 어린이집 하원을 부탁하고
지하철에서 어설픈 화장을 하고
부랴부랴 챙겨 비행기를 타고 여수에 도착했어요.

사실 저희팀은 전국으로 출장을 다녀야하는 업무가 대부분인데 저는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윗분의 배려로) 본사에서 상주하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가끔 업무상 출장은 불가피한 경우가 있네요.

유빈이는 제가 출장가는 것을 유난히 싫어합니다.

사실 저도 어릴적을 떠올려보면 엄마가 어디 멀리 갔다온다고 하면 왠지 불안하고 한없이 슬펐던 기억이 있네요.

오늘 아침은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아이를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주고 왔습니다.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와 맛갈나는 음식을 즐길 여유없는 출장이지만 오고 가는 비행기•택시 안에서라도 모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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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수를 하늘길로 가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새롭게 느껴지네요^^

여수에서 눈호강도 하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오셔요

출장중에 일이 터져서 ㅠㅡㅠ
여수는 다음에 여행으로 다시와야겠습니다 흑흑

헛.... . 그렇군요ㅠ.ㅠ

위에서 본 여수는 정말 아름답네요. 이 경치를 즐길 수 없을만큼 바쁘시다니 ㅜ

여수의 밤바다까지 구경하시고 오세요ㅎ
아이한테 쫌 미안하지만 반님의 출장길은 멋져보이는데요
비행기안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요
잘 다녀오세염~~^

하늘에서 내려다본 여수가 참 멋있네요. 아직 한번도 안가봐서 ㅠ 언젠가 국내를 한바퀴 돌아보고 싶습니다.

부모도 사람이라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죠. 잘 다녀오세요.

네 유빈이가 맘에 좀 걸리긴하지만 출장기간 혼자만에 여유를 누리셔요^^

여수 정말 좋던데....일이 바쁘셔서 구경도 못하시구.....화이팅입니다^^;;

어릴적 엄마가 멀리가거나 없으면 항상 불안하고 우울했었는데

밤바다도 보고 오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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