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writing] 살충제 검출 계란 사태를 보며 느낀점

안녕하세요 워킹맘 @hjk96 입니다

최근 살충제 검출 계란 파동으로 나라가 또 한번 들썩이고 있네요.

정부에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닭에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금지된 살충제 [피프로닐] 를 사용한 농가는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마리농장] 1곳 입니다.
그외 언급된 곳은 닭에 사용 가능한 살충제이며, 기준치 이하로 검출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으로는 해당 살충제를 사용한 농가들이 추가로 더 발견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피프로닐 살충제란? A 피프로닐은 장기 손상 가능성이 있는 독성 물질로 개나 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없애기 위한 살충제로 쓰이며, 지속적으로 독성이 몸 안에 쌓이면 해독 작용을 하는 체내기관을 망가뜨립니다.

스티머 분들 집에 있는 달걀 겉면에 [08마리] 라고 인쇄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08] 은 달걀이 생산된 시·도 즉 경기도를 뜻하고,
[마리] 는 농장명을 뜻합니다.

[해당 사진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식약처에서 농식품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살충제 불법사용 단속을 강화한다고 보도하였으나, 소읽고 외양간 고치는 우리나라의 주특기는 여전한 듯 합니다.

저는 이번 살충제 계란을 보면서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다시금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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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대통령으로서는 첫 공식 사과 및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에 대해는 충분한 보상은 아직 갈 길이 먼 듯해 보입니다.
(사실 자식을 하늘나라에 먼저 보낸 부모에게 금전적인 보상이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중 MBC <휴먼다큐 사랑> 에서 올해 5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인 '임성준' 군과 그 어머니의 대한 이야기가 방영되었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져서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사랑하는 아이의 건강을 위해 매일 매일 가습기에 살균제를 투여한 엄마/아빠는
조금씩 천천히 자기 손으로 자식을 죽음의 고통에 이르게 만들었고
지금도 평생 지울 수 없는 고통에 살고 계십니다.

슬픈 현실이지만, 저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먹거리, 생활용품 등
모든것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머리속에서 지울 수가 없네요.

이런 사건을 접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정부에서는 비록 소 는 잃었더라도, 외양간 만은 확실하게 고쳐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