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거북이, 아무말 이벤트 264회

himapan (76)in #kr • 6 years ago (edited)

얼마 남지 않은 자전거 경주대회로 연습을 게을리 할 수가 없습니다.
건기로 시원하여야 할 방콕의 기온이 여전히 덥습니다. 올해 건기에는 방콕의 기온이 내려 가지 않을 거라는 기상청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시원하던 예년의 기온은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포스팅에도 소개한 룸피니 공원을 주로 연습 하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노면도 양호하고 낮에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최적의 장소입니다.
여러 동호회도 주로 즐기는 공원으로 오전 10:00~오후 15:00까지는 자전거를 달릴수 있게 합니다.
이번 자전거대회는 는 11월24일~25일 이틀 동안 파타야에서 개최됩니다. 작년에 참가하지 못하여 아쉬워 하던 참에 올해는 아얘 연초에 Early Bird로 신청을 하여 저렴한 가격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62킬로미터 마스터스 코스로 달릴만 합니다. 태국에서 대회를 하면 될수 있스면 참석하려는 이유가 도로를 통제하여 줍니다. 도로 통제하에 달릴때는 정말로 기분이 째진답니다. 주위의 몇분께 권하고 같이 가자고 유혹을 하여 봤지만 시쿤둥 합니다.

암튼~~~
룸피니 공원에서 연습 도중에 거북이를 만납니다. 크기도 작은 편이 아닙니다. 공원에는 물도마뱀이 종종 도로로 올라오는데 거북이가 올라온것은 처음입니다. 거북이는 호수에서 나와 공원의 운동 코스 도로를 가로 질러 울타리쪽으로 느린 걸음으로 진행을 하고있었습니다.
재빨리 자전거를 세우고 가까이게 앉아서 사진을 찍으며 물었습니다.
"어디 가는데?"
물음에 답을 쌩깝니다.
아! 한국말로 물었습니다. 다시 태국말로 물었습니다.
ไปไหน? 어디 가능겨?
묵묵부답~~ 바본가?

주변을 둘러보니 토끼는 보이지 않습니다.
토끼를 잡으러 뭍으로 나온 거북이는 아닌가봅니다.
한참을 보고 있는데 자전거 한대가 섭니다.
나이 먹어 보이는 할배가 옵니다,

들더니 물에 던질려고 합니다. 할배가 토끼인줄 알았습니다. 뒤에 보이는 왼쪽 자전거가 히마판의 애거입니다.

물가에 내려 놓으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 할배때문에 용궁의 위치를 거의 파악을 했는데 아쉽습니다.
세상에 걸리적 거리는게 많습니다.

그렇게 별주부는 용궁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렇게 별주부는 토끼의 간을 구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글을 다 쓰고 났는데 뭔가 허~~~~~전 합니다. 휑~~~

" 아무말이나 하세요. 1%의 보팅난사" 이백 예순 네 번 째!"

스팀잇은 자리이타自利利他를 생활속에 녹여 놓은 우주입니다.
263회 아무말 이벤트 포스팅에 보팅하여주신 분들이십니다. 감사합니다.

@peterpa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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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참여하는 누구나 보팅을 받는다. 참여만 하면 보팅받는다.
여러번 떠들어도 보팅받는다. 엄청간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