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킬러, U Network의 보상 체계(매우 대략적으로)

in #kr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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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스팀잇 킬러라고 불리는 U Network의 보상 체계에 대해서 대략적인 설명을 해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정말 러프하게 설명해드리니 그냥 '대충 이렇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애들도 있구나'하고 대략적인 윤곽을 잡는 정도로만 이 글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U Network가 스팀잇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스팀잇 킬러'라는 수식어를 붙인 것은 아니구요. 그냥 이 U Network에 대해서 소개를 하는 기사들에서 이게 스팀잇 킬러라고 해서 스팀잇 킬러라는 수식어를 저도 한번 붙여봤습니다.

U Network가 생각하는 스팀잇의 최고 취약점
우선 U Network의 기본 정신은 스팀잇과는 별 다를 것이 없습니다. 스팀잇과 비슷하게 좋은 컨텐츠에 좋은 보상을 준다는 개념으로 만들어진 플랫폼입니다. 다만 다를 것이 있다면 지금 스팀잇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스팀잇의 취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파고들어서 그 점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죠. U Network가 생각하는 스팀잇의 최대 취약점이 바로 무엇이냐하면 보팅을 사고 팔 수 있다는 것이죠. 이 비드봇이라는 것 때문에 스팀잇의 컨텐츠에 찍히는 보상이 실제 컨텐츠의 질과는 비례하지 않다는 것이 U Network가 스팀잇에서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U Network는 스팀잇에서는 모든 보팅이 공짜이고 잘못된 업보팅에 대한 패널티가 없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보팅 파워라는 것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업보팅을 할때마다 어느정도의 기회비용이 있는 셈이지만 사실 사용자들은 이런 것들을 거의 인지하지 못하고 보팅이 공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U Network의 보상체계
이를 해결하기 위해 U Network는 잘못된 업보팅(콘텐츠의 가치를 올바르게 평가하지 못하는 업보팅)에 대해서 패널티를 주기 위한 보상체계를 고안합니다. 일단 Steemit이 Proof of Brain(두뇌 증명)을 표방한다면, 이곳은 Proof of Foresight(예측 증명)을 표방합니다. 각 업보터들은 컨텐츠의 최종 가치에 대해 예측을 해야하고 컨텐츠의 최종 가치를 판단해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게 된다면 보상을 받고, 컨텐츠의 최종 가치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손해를 받는 식입니다.

구체적으로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한번 보겠습니다. 일단 U Network에서의 보팅은 스팀잇처럼 공짜가 아닙니다. 여기서는 보팅을 할때마다 'Sugar'라는 이더리움의 가스와 비슷한 개념의 연료? 화폐를 지불해야합니다. 그럼 이 'sugar' 라는연료를 이용해 어떻게 저자, 업보터들에게 보상이나 패널티를 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나름 최선을 다해서 설명을 했지만 개떡같아 보일 수도 있는데, 잘 이해가 안가시면 맨 밑에 볼드치신 부분만 읽어보시면 됩니다.)

이게 저자들이 보상을 받는 수식입니다.
기본보상식.png
R은 Reward의 약자 C는 한번 투표할때마다 소모되는 sugar양을 나타내는 상수입니다. n은 총 투표자수를 의미합니다. 이 수식에 따르면 첫번째 보팅한 사람이 소모한 sugar의 1/1, 두번째 보팅한 사람이 소모한 sugar의 1/2, 세번째 보팅한 사람이 소모한 sugar의 1/3, n 번째 보팅한 사람이 소모한 sugar의 1/n이 저자의 몫이 되게 됩니다. 약간 이상하지요? 왜 이렇게 했는지를 알려면 업보터들이 보상을 받는 수식을 봐야합니다.

이게 업보터들이 보상을 받는 수식입니다.
큐레이터보상식.png

우선 R은 Reward의 약자이고 R 밑에 있는 s는 업보트의 순위를 이야기 합니다. C는 한번 투표할때마다 소모되는 Sugar의 양입니다. n은 총 업보터의 수구요.

이 수식대로라면 첫번째 업보터는 두번째 업보터가 업보팅 하는데 소모한 sugar의 1/2을 가지게 되고, 세번째 업보터가 업보팅 하는데 소모한 sugar의 1/3을 가지게 되고, n번째 업보터가 업보팅 하는데 소모한 sugar의 1/n을 합한 것을 모두 가지게 됩니다. 두번째 업보터는 세번째 업보터가 업보팅 하는데 소모한 sugar의 양의 1/3, 네번째 업보터가 업보팅 하는데 소모한 sugar의 양의 1/4, n번째 업보터가 업보팅하는데 소모한 sugar의 양의 1/n을 합한 것을 모두 가지게 되겠지요.

이런식으로 쭉 올라가다보면 s번째 업보터는 s+1번째 업보터가 업보팅하는데 소모한 sugar의 양의 1/(s+1)을 s+2번째 업보터가 업보팅하는데 소모한 sugar의 양의 1/(s+2)를 가지게 되고 n번째 업보터가 업보팅하는데 소모한 sugar의 양을 1/n만큼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한 게시물에 투표한 전체 업보터의 35%만이 자신의 투표로 인한 이익을 가져갈 수가 있습니다. 나머지 65%는 투표를 하는데 오히려 손해를 보게되는 셈입니다. 즉 사용자들은 현재 업보터 수보다 2배 이상의 더 많은 사람들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게시물에만 투표를 하여야합니다.(이 비율은 조정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예측 증명이고, 이러한 구조하에서는 bid bot이나 타계정을 이용해서 셀프 보팅 같은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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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방식이긴 하지만
과연 제대로 돌아갈지는 의문입니다.
스팀잇이 부족한 점이 있음에도
여전히 최선인 이유가 있을 겁니다.

저도 약간은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사실 아무리 완벽해 보이는 모델이라도
실제로 돌아가보면 어떤 방향으로 튈지 모르는 것이라서요.

사실 스팀잇을 처음 만들었을때도 지금의 문제들이 생길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을 못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글 감사합니다. ^^

예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
좋은 주말 되세요~

U-Network 를 오늘 처음 알아가네요.
이게 서드피티 같은 거라서 스팀잇 내에서 기능하는 도구인가요???
새로운 코인인가요??

스팀잇과는 전혀 관련이 없구요.
스팀잇과 경쟁하려고 만든 새로운 중국계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중국거라구요? 믿고 거릅니를 떠나서, 그리고 구체적인 보상체계를 떠나서 예측을 통한 증명이라니...본질적으로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우선 드네요.

사실 백서 전문을 읽어보진 못했어요.
한글 백서도 전문을 읽어볼려면 머리가 지끈지끈한데
영어로 된 것은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일단 기본 보상 모델만 봤을떄는 스팀잇의 몇몇 문제에만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기는 햇습니다. 빈대를 잡으려다가 초가 삼간을 태우는 것 같았습니다.

예측이 기준이 되면 필연적으로 도박이 될거 같습니다. 뭐 그 기준 자체가 이미 도박의 원칙에 충실하구요.ㅋㅋ 보팅풀처럼 예측(?)을 빙자한 담합풀이 생기고 거기 애들이 다 같이 베팅하는 구조...거기다 슈거를 판다?너무 속보이죠.

거기 애들이 담합해서 다같이 보팅하는 구조는 안 나올 것 같긴 합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손해를 보는 구조라서요. 다만 여러명이 몰려들어서 그것이 마치 좋은 글인것 마냥 인기있는 글잇것 마냥 마치 주식이나 코인에서 작전을 하듯 물타기를 하는 그런 여론조작식의 담합행위는 충분히 나올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아마 말씀하신것이 그뜻이였는지도 모르겠네요..??_)

그렇죠. 손해보는 누군가야 그 풀에 끼지 못했을 뿐인 것이고...담합 그룹 입장에선 그런 사람을 신경쓸 필요도 없죠. 그냥 바깥 단톡에서 무슨 글에 몰아주자 하면 끝일거 같은데요.

유사 서비스가 생긴다는 것은 원조 서비스가 잘 나간다는 방증 아닐까 싶습니다.

인정받을만한 콘텐츠에 보팅을 하게 한다

는 점에서 흥미롭네요!

잘 읽었습니다! :- )

감사합니다. ^^

U-Network.......라는게 있다는걸 알게되 기쁘네요. .. ..
유네트워크건 스팀잇이든........뭔가 큐레이션피가 작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컨텐츠를 발굴하는 것은 좋은 발상입니다만.
일단 좋은컨텐츠라는 것 자체에 의문이 듭니다...... . . . . .
분산화된 유형에 어울리는 시스템이라면
하나의 좋은 컨텐츠를 발굴하기보다.
컨텐츠개개가 나름 가치를 인정받고 서로 나누는 시스템이 더 가치가 있을 것 같은데요
컨텐츠자체도 탈중앙화가 이루어지는 것인데...
왜 구지 중앙화된 컨텐츠를 발굴하려 애써야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있습니다........

다른 POS시스템의 코인은 그냥 보관만 하면 이자율이 높이 오르는데
스팀은 구지 보팅이란 구차한 작업을 해도 이율이 미미하다는 것 자체가 경쟁력있는지 의문도 들고요

전의 글에서 @gungho님도 비슷한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좋은 글(백서 표현으로는 high quality article)이란 무엇인가. 이것도 상당히 논란거리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다른 POS코인에 비해서 스팀이 메리트가 있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다른 POS코인에 비해 그래도 장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떄문인 것 같습니다. (보팅봇, 셀프보팅의 이율이 다른 POS 코인에 비해 낮을지 높을 지는 모르겠네요? 그것까지는 조사를 안해봐서...)

뭔가 새로운게 있네요. 덕분에 처음알았어요.^^ 리스팀합니다.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

저도 셀봇하고 보팅봇, 담합보팅을 막고싶네요. 나중에 참고도 할겸 리스팀 합니다.

네 이러한 보상모델에서는 그러한 문제들은 원천차단할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부계정도 소용이 없고 오로지 이득을 얻으려면 타인의 자본을 가져와야하는 그런 제로섬게임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담합자체도 불가능합니다. 어차피 누군가는 손해를 봐야하는 게임이라..

스팀잇도 보팅에 대한 패널티라는 개념을 아주아주 소극적으로 도입해보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저기는 너무 극단적인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네요.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 삼간 태우는 것 같아서요.. ㅋㅋ

리스팀 영광입니다. 감사드립니다.

보팅 내용 감사합니당^^
항상 양질의 글을 자세히
써주셔서감사해용

감사합니다. ^^
좋은 주물되세요

저는 스팀잇 경쟁자로 유니오에 대해 알아봤는데..
유네트워크라는 경쟁업체가 있었군요!
잘보고 보팅하고 갑니다!

네 유니오 유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많은 블록체인 기반 SNS들이 스팀잇을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유네트워크 아직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유저들로 하여금 괜한 자괴감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유네트워크에 펼쳐질 '부익부 빈익빈'을 상상해보니 ㅠ 암울하네요. ㅠ 또 다른 블록체인SNS들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나올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스팀잇은 제발 분발했으면!!!! :-)))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사실 .. 스팀잇보다는 부익부 빈익빈이 약간은 더 적은 체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서를 읽어봐야겠지만, 이 식을 볼 때 바로 떠오르는 어뷰징은, 아이디 2~4개 정도를 써서 그중 하나로 작성하고 나머지로 보팅 선두를 차지하면 손해는 없이 추가이득을 노릴 수 있겠네요.

듣고보니 그렇네요. 한계점이 있는 듯 합니다. 이득은 없어도 리스크 없이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네요.

처음 듣는 이름 입니다.글을 읽어 보니 저도 개인적으로는 U Network의 방식은 와닿지 않는군요.
물론 지금 스팀잇도 보상체계로 많은 말들이 있지만
점진적으로 보완을 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블록체인 SNS가 될거라 생각 합니다.

개인적으로 현재처럼 SP 지분으로 하는 것이 가장 낫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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