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페달과의 인터뷰
본 인터뷰 시리즈는 우리들이 보통은 관심을 갖지 않는 사물들과 진솔한 인터뷰를 통해 보이는 우리가 그냥 지나쳤던 사물들의 이야기를 의인화해서 들어 보는 코너입니다. 세상은 나혼자 만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하였습니다.
사회자 :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랜드 피아노에서 일하시는 페달 삼형제와의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맨 왼쪽 분 부터 세분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소프트 페달 : 안녕하세요. 왼쪽에 있는 맏형 소프트입니다. 음악 전체의 부드러운 느낌과 희미한 느낌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소스토누토 페달 : 중간을 맡은 둘째 소스토누토 입니다. 저는 건반을 도와 음을 눌러 주는 역할을 합니다.
뎀퍼 페달 : 안녕하세요. 막내 뎀퍼 입니다. 저는 오른쪽에서 음들의 지속과 음의 확장을 지속시켜 주는 역할을 히고 있습니다.
사회자 : 자기 소개 감사드립니다. 세 분께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면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시는 분들 같습니다. 이제 몇 가지 질문을 드리겠는 데요, 세분께서 가장 일에 있어서 보람으로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지요?
소프트 페달 : 제가 맏형으로써 대신해서 답을 올리겠습니다.
음악을 만들어 내기 이전에 모든 부속품들이 힘을 합쳐 혼신을 다해 최선의 음악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봅니다. 우선 88개나 되는 건반의 움직임을 통찰하고 그들과의 하모니를 이끄는일, 피아니스트의 미세한 발끝의 진동을 이해해서 제대로 된 느낌을 전달할때의 쾌감입니다. 그 쾌감을 위해서 때로는 밟히는 악조건에서도 힘을 냅니다. 또 연주가 끝나고 서있는 피아니스트의 감격적인 발끝을 쳐다 볼때도 역시 보람을 느낌니다.
사회자 :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을 지금까지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제가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혹시 고충은 없으신지요?
댐퍼 페달 : 이번엔 형님을 대신 해서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시야의 제한 입니다. 피아니스트의 다리만 보는 건. 항상 즐거운 일만은 아닙니다. 연미복은 색상이 한정되어 있어 더더욱 그렇지요. 그래서 저희들은 클래식 무대 보다는 대중 가요를 선호합니다.
두번 째로는 관객들의 얼굴을 못 본다는 점이죠. 관객과의 하나되는 그런 멋진일을 말이죠, 다행이도 우리가 관객들을 보게 끔 무대 배치를 바꿀때가 있는 데, 그럴 때면 정말 힘이납니다.
마지막으로는 참 이런건 말하기 곤란하지만 말할 건 말해야 겠습니다. 목욕을 하지 못하니까요. 88개나 되는 건반들은 수시로 목욕을 하는 데 저희는 보이지 않는 다는 이유로 청결도가 떨어집니다. 피아니스트 분들도 이 점을 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 : 아이고 또 그런 고충들이 많으셨네요. 마지막으로 독자들을 위해서 하실 말씀이 있으신지요?
소스토누토 페달 : 이번엔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말고도 피아노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수고 말씀을 올립니다. 항상 소중한 건반들을 부드럽게 덥어주시는덥개 님과, 우리와 건반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책임져주시는 피아노줄 선생님들. 특히 피아노 줄 선생님들은 70 kg의 장력을 묵묵히 지키시며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는 데 수명이 5년 밖에 안돼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아무토록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을 꼭 알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페달을 의인화한 인터뷰라니ㅋㅋ 귀엽고 신선하고 재밌어요!^^
감사합니다.
글 소재가 신선하네요 : )
감사합니다.
ㅎㅎㅎ 이 콘텐츠 기획 흥미롭네요 ^^
감사합니다. 치앙마이 소식 항상 잘보고 있어요. ^^
와 새로운 시각 멋집니다^^
다음엔 어떤 것이 인터뷰 대상이 될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혹시 듣고 싶은 대상있으면 이야기 해주세요
상상력 맨사
하하..항상 즐거운 뎃글입니다.
글을 색다른 시점에서 보면서 쓰시는게 독특하고 흥미롭네요!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글 소재가 샌스 있으십니다 :) 물체를 의인화 하시다니!!!
다음에도 이런 의인화 포스팅 하시면 재미있을거 같아요!!! 기대할게요!!! :)
세상에 쌓인게 사물입니다. 소재는 무궁무진 합니다.
ㅎㅎ^^ 웃고갑니다~
글 잘쓰시는분들 부럽습니다^^
팔로우 합니다. 자주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