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으로 끄적대기 2

끄적되기.

안녕하세요. 켄스타입니다.
본 연재글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읽어가다 보면 생각이 깊어지고 생각보다 상식이 늘게되는 그러한 끄적거림입니다. 오늘은 2번째 이야기 입니다. 감사합니다.

여름으로 접어들다.
한국은 입하, 여름으로 접어드는 날, 이곳 호주는 굳이 말하자면 입추, 가을로 접어들고 있는 중이다. 사방 곳곳에 단풍이지는 모습을 보며 스팀잇에 여름이야기를 듣는 기분. 이런 상황을 계속접하고 있으면 ‘다중우주’가 실재로 존재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세상에는 나와 닮은 도플갱어가 존재 한다고 한다. 언젠가 지하철 안에서 어느 노인 분과 마주 쳤는 데, 그 순간의 임팩트를 잊을 수가 없다. 이목구비, 체형, 이미지, 골격이 나랑 정말 닮았다. 20년 후의 나의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하면 아마 99.9% 일치 할 것 같은 이미지. 그를 보는 순간 마치 미래의 내가 타임머신으로 과거의 나를 보러 온 것 같았다.

타임머신이 지금 바로 존재한다고 해도 나는 과거나 미래로 가고 싶지않다. 왜냐하면 과거를 실재로 본다 한들 그리고 고친다 한들 지금 현재에 만족하지 않다면 부질업기 때문이다. 과거의 미래는 현재이니까. 그리고 현재가 만족스러운 사람은 굳이 과거로 갈 필요가 없다.

또 미래에 가서 무언가를 보고 현재로 온다한들 그 또한 내삶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미래로 가도 모든 것을 경험하고 이해하고 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듣고 싶은 것만을 듣는다-

나는 현대그룹의 창업자 고 정주영님께서 항상 어떤 사업아이디어에 직원들이 각종 이유를 들며 않된다고 할때 마다 하시던 이말 “너희가 해봤어?”라는 말을 무척 좋아한다.
“해봤어”라는 말은 단순한 경험이아니라, 즉 도전하되 그 도전의 성공을 위하여 노력하고, 혹시 노력해도 못이루었다하도라도 후회가 없는 그런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나는 무엇이라도 직접 경험한 분들의 이야기에는 늘 경청하는 편이다.

영어의 Success라는 단어는 ‘성공’이라는 뜻도 있지만 ‘계승’ ‘승계’라는 뜻도 있다.
그래서 한국의 재벌 기업들이 ‘성공’을 기원하며 2세, 3세에게 경영권‘승계’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들이 잘안되는 이유는 그들의 ‘경험’ 부족이 원인이 아닐까?

오래된 티비 프로그램중에 ‘기인열전’이라는 방송이 있었다. 여러분야에서 독보적인 사람들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나에게 인상에 남는 한 일본 청년이 있었다. 그가 잘하는 것은 바로 ‘돌팔매질’. 강가에 돌로 물장구를 치게하는 우리도 많이 해본 그 놀이다. 방송에서 나온 장면은 강에서 돌이 2번 3번 정도가 아니라 아예 강 끝까지 계속 튕기면서 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손을 취재진이 확인 했는 데, 손가락에 지문이 없다. 하도 연습을 많이해서 지문이 닳아 없어졌단다. 이러한 사람이 돌팔매질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아마도 듣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게 바로 진정한 경험이다.

지금 내가 하는 일에 얼마만큼의 경험치가 있는지 한 번 돌이켜 봐야 겠다.

다음에 나올 피파 축구 게임 모델로 우리의 자랑스런 손흥민 선수가 메시 호날두를 체치고 투표에서 1등을 달린다고 한다. 게임에서 손흥민 선수의 경험치가 높다고 한다. Sonny가 Sony플레이스테이션의 메인모델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