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오랜만에,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을 연주해봤어요.

in #kr8 years ago (edited)

새벽에 기타를 들었습니다. 성적처리 업무가 한창이라 피곤에 절어서 저녁 식사후 잠들었다가 새벽에 깨는 일이 반복되네요. 게다가 오늘은 여왕님이 안 계시는 Home Alone~ 찬스라 방학 때처럼 책과 음악과 기타로 날밤을...ㅋㅋ

제목처럼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인데요. 꽤 오래 전 아마추어 밴드 처음 시작할 때 카피했던 곡인데 몇 번 처보니 그래도 기억이 나네요. 헤르메스 아직 안죽었...

갑자기 이 곡이 생각난 이유는 "이보우"("여보슈"의 비슷한 말이 아니라ㅋㅋ E-Bow) 때문입니다. 이름에서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이 녀석은 전기의 힘으로 자기장을 일으켜 바이올린이나 첼로의 "활(bow)"처럼 기타의 현을 진동시켜주는 장치인데요. U2의 With or without you 합주할 때 필요해서 구해놨던 건데 이 곡에서도 분위기 있는 간주로 요긴하게 쓰인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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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구요. 스위치를 켜면 이렇게 아랫쪽에 파란 불이 켜지면서 자기장이 형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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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는 윌로우스라는 국내 공방에서 제작한 헤르메스 커스텀^^ 텔레캐스터입니다. 만들 때 이 투명한 와인색 내느라고 공방 사장님이랑 머리를 맞대고 씨름한 기억이...ㅋㅋ 동글동글 코맹맹이 소리가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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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어쨌거나, 잘 했든 못 했든 딱 한 번! 원 테이크로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분들 계시죠? 부족한 기타 실력으로 연주한 "고백"입니다~

슬슬 아침이 밝아오네요. 초저녁에 많이 잤지만 오후에 야구 시합이 있어서 조금만 더 자두어야 겠습니다. 스티미언 여러분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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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테이크 영상에서 느껴지는 호흡을 저는 무척 좋아해요. 게다가 '첫 느낌'까지 담겨있으니 더욱 좋네요. 저는 이상하게 뒤에 놓여진 기타나, 이펙터를 바꾸고 있을 발에 눈이 가네요 ㅎㅎ 추억의 노래 오랜만에 잘 듣고 갑니다.

실제로 직접 플레이를 하시는 분들은 보이지 않는 모습까지 연상을 하기 마련인 듯 합니다ㅎㅎ

그쵸.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영역이니까요. ^^

음악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께서 친히 댓글까지 달아주시니 몸둘 바를...^^ 일렉 기타가 손만큼이나 발도 바쁜 악기라는 건 아는 분들만 아는 비밀이죠.ㅎㅎ 격려를 주시는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휴 되세요~

텔레 너무 이쁩니다.

얼마전 아들이 생겨 밴드활동을 강제 휴업하게 되었는데,

연주 들으며 다시 할 수 있겠지 라며 위안 삼아보네요.

좋은 연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위안을 드려야 하는데... 저도 재작년부터 휴업 중입니다. ㅋㅋ

아침부터 신나는 연주 잘 들었습니다. ㅇㅣ 곡... 정말 추억 돋네요 ㅎㅎㅎ

모든 "직밴"의 필수 래퍼토리죠. ㅎㅎ

터치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H2 정주행각인데요...

역시 작가님 뭘 좀 아셔~ ㅋㅋㅋ
그래서 제가 일찍이 H야말로 가장 격조 높고 가장 사랑스럽고 가장 우아하고 가장 지적인 알파벳이라고... 암튼 아다치 미츠루는 진리임다~

크.. 헤르메스 커스텀 기타라니 너무 멋지네요!! 나만의 아이템!! 고백도 오랜만에 들으니 좋네요 :)
(보팅파워 회복 중이라 보팅못누르고가서 죄송해요ㅠㅠ)

그래퍼님 덕분에 생각나서 어제 테이크 파이브에서 새벽까지 놀다왔습니다. 후기(랄 것도 없지만)는 잠시 후에...ㅎㅎ

와! 기타도 잘 치시고 노래도 잘하시네요 :)
전 노래보다 악기 잘 다루는 사람 보면 괜히 부러워져요 ㅠ

에고... 노래는 델리 스파이스 음원이에요. 원곡에 저는 기타만 얹은 거라는... 반주 음원이 아니라 원곡 음원이라 그렇게 들렸으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암튼 격려 주시는 답글 감사드립니다~

아 ! 그랬군요.
그럼 기타는 따로 배우신 거에요? 아님 독학?

음악적 재능을 가진 분들은 언제나 자기 자신을 풍성하게 누리고 느낄수 있어서 참 부럽습니다.

저 스스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은 전혀~ 없습니다.^^;;; 1년 정도 재즈를 배워본 적이 있는데 화성이 그렇게 어려울 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고등학교 때부터 취미삼아 해서 좋아하는 곡 어영부영연습하면 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따뜻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이보우 신기하고 이쁘네요!!
붙였다가 뗐다가...

정확히 말씀드리면 자기장으로 울리고자 하는 현을 진동시키는 원리라 가까이 접근시키면 진폭이 커져서 큰 소리가, 멀리할 수록 작은 소리가 난답니다. 재미있는 도구인 건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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