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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hooo의 동그라미 병상 일기 17. 9/18

in #kr7 years ago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어느 쪽에던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젊어서 자식을 위해 희생했으니
자식이 돌봐드려야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이고
넉넉하다면 그렇게 해드리기도 쉽겠지만
그 자식이 어느새 부모가 되어 있다면
또 부탁하지 못하는 것이 부모고
돌봐드리고 싶어도 자신의 아이를 보고 있자면
부모님에 대한 자식의 마음 보다는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이 더 앞서는 것이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고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항상 나중에 부모님이 더 나이먹으셨을 때
돌봐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그런 상황이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을지 몰라
더욱 갑갑하기만 합니다.

당장 내 앞길도 막막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위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괜시리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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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하셨군요.
반갑습니다.

같이 생각해 보고
좀더 따뜻한 삶이
되도록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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