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클의 콜라보 방식 - 나이키 편
| NIKE RUNNING X MONOCLE, 뉴욕 러닝 가이드 ⓒ슈가프리
잡지 모노클에는 애드버토리얼(Advertorial)이라는 광고가 있습니다. Advertisement와 Editorial의 합성어로 광고지만 광고답지 않게 만들어 냅니다. 종이 재질이나 크기 혹은 글꼴이나 배치의 차이, 그리고 '(브랜드)X MONOCLE' 이라고 표시해 두기에 광고임을 분명히 해 둠에도 눈길이 가게 됩니다. 이 브랜드와는 어떤 포인트로 콘텐츠를 만들었는지가 궁금해지죠. 독특하게도 타겟 독자들이 읽고 싶어할 만한 광고를 위해 광고주가 아닌 모노클이 그 주도권을 가지고 갑니다.
| 뉴욕 맨하탄을 중심으로 달리기 좋은 코스 ⓒ슈가프리
특히 가장 눈에 띄었던 애드버토리얼은 나이키와의 협업이었습니다. 이 콘텐츠에선 세계 각 도시의 달리기 좋은 코스에 관한 정보와 함께 달리기를 사랑하는 러너들의 이야기를 주로 담아냅니다. 제품 자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조명한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 깊었죠. 달리기가 선물해 주는 희열감과 들뜬 기분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혹할만한 콘텐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시티 가이드 뉴욕편 ⓒ슈가프리
왜 나이키의 애드버토리얼이 끌렸는지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답은 저의 판타지(?)에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시에 여행가면 아침 일찍 일어나 조깅하면서 그 도시만의 분위기와 신선한 아침공기를 맞이하고 싶은 그런 환상 같은 게 있죠. 그래서 항상 여행을 가면 '아침에 조깅을 어디서 하면 좋을까', '조깅 후에는 어디서 아침을 먹으면 좋을까' 하는 생각으로 도시 구석구석을 걸어서 돌아다니는 것이 여행의 루틴이기도 합니다(그렇다고 아침마다 조깅을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 저의 니즈를 알맞게 채워줍니다. 여기에 그 도시에서 달리기가 하나의 일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으니 끌릴 수 밖에요.
| New Jersey - New York Track Club에 속한 러너의 인터뷰 ⓒ슈가프리
각 도시의 사진과 달리기 루트를 보며 여기서 뛰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에 잠시나마 잠기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글을 그 이야기를 읽다보면 당장이라도 달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나의 일상에 녹여 낼 수 있은 광고라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잘 달릴수 있도록 도와주는 NRC(Nike Run Club)이라는 러너들을 위한 어플도 있으니 더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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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광고의 예이고, 모노클만의 관점으로 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닐까 싶어요. :)
모노클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이런 광고라면 얼마든지 봐줄 의향이 있죠^^
그리고 태그가 장장맨이네요... jjangjjangman으로 하시는게 맞지 않나요?^^;
아 그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