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라"의 장사하다 폭망할뻔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자영업하는 @happywriter "해라" 입니다.
기억의 힘을 믿으며 쓰게된 저의 장사 이야기..
이번에는 정말 망할뻔한 이야기입니다 ^^
저는 조그맣게 족발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픈후 어느 정도 자리잡을 즈음에 주방 직원을 구하게 되었지요..
면접보고.. 기본적인거 말씀해드리고.. 그 직원이 첫 출근 하는날...
일이 터졌습니다.
족발을 삶으려면 육수가 필요합니다.
일명 씨앗 육수라고 하지요..
그런데 새로온 직원이...
버렸습니다 ㅜㅜ 깨끗하게 통도 닦아 놓았더군요..
음. 이게 얼마나 큰일이냐면. 예를들어 전통 된장찌개 집에서 몇년간 담궈온 된장을 버렸다는 느낌? 인 듯 합니다.
냉동고에 비상용으로 한 통을 보관하고 있었지만 그 양이 한참 모자랍니다..
이미 엎지러진 물... 새롭게 다시 시작했습니다.
본래의 맛을 찾기위해 아마도 한달이상 걸린거 같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아찔하군요..^^
물론 그 직원을 혼내지는 않았습니다.
잘해보려고 한 일인데 어쩔 수 없었지요.. ^^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 씨앗육수가 맛내는데 정말 중요하다고하던데 말이죠 ㅠㅠ 향이 바뀐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그렇죠.. 향도. 맛도. 가게만의 정통성도 바뀌는거지요..^^
잘 아시네요.. ㅎ
커피집에 볶아둔 커피콩 색깔이 짙은 갈색이라 썩은거 같아서 버린 겪이네요ㅋㅋ
ㅎㅎ
맞네요. 자영업하다보면 재밌는 에피소드가 참 많아요..
헐!!!~~~ 전 이렇게 글로만 봐도 화가 치미는데 해라님의 인내심은 정말 대단하시네요!! ^^
살다보면 아무 생각없을때도 좋은거 같아요..
되돌릴 수 없으면 즐겨야지요..^^
냉이는 내년에 또 나올테니 1년동안 사이좋게 지내요 로사리아님.. ㅎㅎ
와~ 족발집에 씨앗육수가 생명인데... 해라님 보살? ㅎㅎ
뭐 잘 할려고 한일인데 어쩔수 있나 싶네요!
그래도 안망해서 다행입니다! ㅎㅎ
오.. 역시 독거님., 씨앗육수를 아시는 군요.. 엄지척!!
족발.. 평생해야되나봐요 ㅋㅋ
ㅎㅎ 안다기보단 여기저기서 대충 주워들은게 있는거죠^^
오래 하셔야~ 저도 맛볼 기회가 있겠죠~ ㅎㅎ
열심히 오래오래 할께요..
독거님 오시는 그날까지.. 가즈아~~ ㅎㅎ
한달!!! 흐미;;;; 진짜 난감하셨겠어요!
^^ 지나고 나니 웃을 수 있지만 그당시는 정말 콩닥콩닥 했어요...
윽~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그 때 정말 놀라고 힘드셨을 것 같은데 그래도 차분하게 극복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네 ^^ 지나고나니 웃을 수 있네요..
아찔할만 하네요..
직원을 혼내지 않으시다니 정말 대인배시네요ㅎㅎ
칭찬받으려 한 일인데 혼낼 수는 없죠.. 머.. 살다보면 한두번씩은 실수 하잖아요 ㅎㅎ
와 좋은 사장님입니다!!! 쉽지않으셧을텐데 !!!
ㅎㅎ
칭찬 감사드립니다..
종종 뵐께요~^^
상대방의 입장을 잘 이해하시는 해피라이터님은 정말 대인배이십니다^^ 왜 제주변에는 사소한 일에도 ㅃ치는 사람들만 있을까요 ㅠ
대인배는요.. 일개 열심히 사는 소시민입니다 ^^
작지만 베풀려고 노력하는..
바로 짤렸나요??? ㅎㅎ
ㅎㅎ 설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