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달러(SBD)의 방어 알고리듬과 컨버전(Conversion)은 무엇이며, 언제 다시 발행될까?

현재 스팀달러(SBD)의 발행이 중지되어 모든 저자가 스팀달러를 보상으로 수령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스팀달러의 방어 알고리듬에 따른 결과다. 스팀달러는 언제 다시 발행될까?

2019년 하락장에 지금과 같이 스팀달러가 발행되지 않은 적이 있었다. 그 때의 스팀 상황을 떠올리면 북한의 고난의 행군이 떠오른다.

스팀 백서 10-11 페이지

스팀 백서를 읽어보면 스팀달러는 스팀 생태계 내에서 부채로 취급되며, 이 부채는 스팀 시가 총액의 10%를 넘기면 컨버전(Conversion, 전환)을 통해 스팀달러(SBD)에서 스팀(STEEM)으로 전환되는 수량을 줄이기 시작한다고 나와있다.

스팀월드 : https://steemworld.org/@본인계정명

컨버전은 스팀 월드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아래와 같이 컨버전은 일방향(스팀달러에서 스팀)으로만 진행된다.

스팀 백서 10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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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달러는 스팀 블록체인에서 1 달러(USD)로 취급하므로 스팀달러 1개를 컨버전 신청하면 1 달러에 상응하는 스팀 수량으로 바꿀 수 있다. 2022년 6월 18일 오후 12:11 기준, 스팀달러 1개는 업비트(Upbit) 거래소에서 3,760원이고 스팀은 268원이다. 스팀달러 1개를 컨버전 신청하면, 1 달러는 원화로 1,292원이므로 1,292원에 해당하는 스팀 수량을 3.5일 후에 전환해준다. 3.5일 후 스팀 가격이 268원이라고 가정하면, 3.5일 후에 4.820개의 스팀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스팀달러를 스팀으로 전환 요청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지난 하락장이었던 2018년 말에서 2019년 초에 스팀달러가 1달러 미만인 적이 있었다. 이 때, 스팀달러 컨버전을 하는 사람이 많았고, 처음에는 1달러 가치에 상응하는 스팀 수량을 받다가, 스팀 유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스팀달러가 스팀 시가총액의 10%를 넘기기 시작하면서 받는 스팀 수량이 감소하였다. 이는 컨버전 요청 시, 손실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방어 알고리듬은 루나(LUNA)와 테라(UST)의 알고리듬과 달리 스팀달러(SBD)에서 스팀(STEEM)으로 무한정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이미 2018년과 2019년 하락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루나의 권도형 대표는 스팀달러를 참고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2016년에 만든 방어 알고리듬을 채택하지 않은 걸까? 스팀달러는 알고리듬 스테이블 코인보다 알고리듬 스테이블 가치 추종 코인으로 분류하는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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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블록 탐색기

스팀 증인들(Witnesses)이 제출한 스팀 피드 프라이스(Feed price)의 중앙값(Median)은 $0.2다. 현재 스팀의 유통량은 407,929,932이므로 스팀의 시가총액은 $81,585,986다.

스팀달러는 스팀 블록체인에서 $1 취급하므로 현재 유통량인 11,396,991을 곱하면 스팀 블록체인 내 스팀달러의 시가총액은 $11,396,991이다.

따라서, 스팀 블록체인 내 스팀달러의 시가총액을 스팀의 시가총액으로 나누고 100을 곱하면 13.96%다. 스팀달러는 부채로 취급받기 때문에, 부채 비율이 10%를 넘으므로 발행이 중지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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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달러가 저자 보상으로 다시 발행되기 위해서는 부채 비율이 10%가 이하가 되어야 한다. 이를 계산하기 위해 스팀 블록체인 내 스팀달러의 시가 총액에 10을 곱하고 스팀 유통량을 나누면 $0.279로 원화로 360원이다.

현재 시점 기준으로 스팀이 360원 이상 되면 스팀달러가 저자 보상으로 다시 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