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muk] 치킨은 먹고 싶고, 시키기엔 부담스러울 때 -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15분 간장치킨

in #kr6 years ago (edited)

17 완성 플레이팅.jpg

안녕하세요. @hangeul입니다. 오늘은 다시 'cook&muk' 포스팅으로 찾아 왔습니다. 국어 관련 포스팅이 저의 전문 분야이긴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요리를 하는 것도 제가 좋아하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다행히 전과 달리 국어 분야 포스팅의 다음 주제를 생각해 놓았고 어떻게 글을 구성할 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제를 생각해 놓고 요리 포스팅을 올리게 되니 마음이 편안하네요.ㅋㅋ

그럼 이쯤 서론을 마무리짓고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움짤을 준비했으니 좀 더 실감나고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cook&muk' 요리는 바로 바로 '간장치킨'입니다. 치킨은 먹고 싶은데 시켜서 먹기는 싫어서, 직접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과정도 크게 어렵지 않고 시간도 적게 걸려서 괜찮았습니다. 여러 분들도 아마 손쉽게 따라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 그럼 먼저 재료 소개부터 하면서 본격적인 cook으로 들어가 보죠. 주된 재료는 '식용유, 감자 전분, 간장소스, 닭고기'입니다.

1재료소개.jpg

세부적으로 설명드리면, 식용유와 전분은 아무거나 집에 있는 걸로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간장소스'설탕 2 아빠 숟가락, 청주 2 아숟, 진간장 1.5~2 아숟, 올리고당 1 아숟, 청고추와 홍고추 썬 것, 양파 잘게 썬 것'그릇에 넣고 설탕이 잘 녹도록 저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청주는 설 명절에 사용하고 남은 '백화수복'을 이용했고, 간장소스가 나중에 졸아들면 짜게 변하기 때문에 진간장은 1.5 아숟을 넣어주었습니다. 짠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2 아숟을 넣어주시고 그래도 싱거우시면 나중에 드실 때 소금을 살짝 뿌려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올리고당 대신 집에 물엿, 꿀 등이 있다면 넣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청고추나 홍고추는 장식 겸 매콤한 맛을 추가하는 재료로 넣었습니다. 없으면 고춧가루를 조금 넣거나 고추를 빼도 상관이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양파도 없으시면 안 넣으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닭고기는 '냉동 닭 안심'을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홈플러스 기준으로 국내산 냉동 닭 안심 2kg이 13900원입니다.

닭 안심을 자잘한 것을 골라 대략 10 조각 정도 해동하여 씻은 후 한 조각을 3등분으로 잘라, 청주를 붓고 통후추를 갈아 넣어 주었습니다. 통후추가 없으시면 일반 후추를 뿌려 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맛과 향은 통후추가 훨씬 낫습니다. (청정원 요리 통후추를 사용하시면 편합니다.)

2 이렇게 재료가 준비 되면 전분 옷을 입혀야 합니다. 전분을 대충 6 아숟(정확하게 계량하지 않아도 됩니다)정도 비닐팩에 넣어주고 닭고기를 건져 비닐팩에 넣어 준 후, 잘 섞이도록 쉐낏 쉐낏 신나게 흔들어 줍니다.ㅋㅋㅋ 한 손으로 섞다 보니 본의 아니게 오버를 했군요ㅠㅋㅋ

2감자전분 안심 사진.jpg

3쉐킷쉐킷 움짤.gif

3 감자 전분이 닭고기에 묻어서 전분 옷이 입혀졌습니다.

4감자전분 고기 사진.jpg

4 이제는 닭튀김을 만들 차례입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치킨을 먹으려면 힘들죠. 기름도 튀고 냄새도 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을 부치듯 기름을 적게 사용할 겁니다. 혹시 집에 에어프라이어가 있으시다면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에어프라이어가 없기 때문에 팬에 최대한 오일을 적게 두르고 익혀 줄 겁니다. 중간 중간에 오일이 부족하면 더 넣어주셔도 되니 처음엔 많이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5기름은 최대한 적게.jpg

5 이제 마치 전을 부치듯 닭 안심을 익혀 줄 겁니다. 점점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익어 가는군요.

6전부치듯 굽기 .gif

7굽기.gif

8굽기 노르스름.gif

9뒤집기.gif

6 이제 닭 튀김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익은 튀김을 접시에 덜어 놓습니다. 이때 키친타올을 깔아 두면 기름기도 제거되고 좋은데 저는 생략하였습니다.

간장 소스를 입히지 않고 이대로만 먹어도 맛있을 듯 합니다.ㅋㅋ 집에 있는 허니머스타드 소스스위트 칠리 소스에 찍어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10 후라이드 완성.jpg

7 아까 사용한 팬을 깨끗이 닦은 다음 간장소스를 부어 줍니다. 그리고 아래 움짤의 농도 정도가 될 때까지 중약불에서 끓여 주시면 됩니다.

11양념장 붓기.gif

12 끓여주기.gif

13 농도 맞추기.gif

8 간장소스와 닭튀김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럼 둘을 합체시켜보도록 하죠.ㅋㅋ 소스에 튀김을 넣고 잘 섞어 주고, 소스가 튀김에 잘 코팅되었다면 접시에 담아 줍니다. 치킨 한 조각이 탈출을 시도했군요.ㅠㅠ 탈출을 하면 제 입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몰랐나 봅니다.ㅋㅋ

14 고기랑 양념 섞기.gif

15 비비고.gif

16담기.gif

9 드디어 완성이 되었습니다. 파슬리 가루가 있으면 파슬파슬 뿌려주면 좋겠지만, 우리 집에 그런 것이 있을리가 없죠.ㅠㅠ 실파를 썰어서 뿌려 주었습니다.ㅋㅋ

17 완성 플레이팅.jpg

10 cook이 끝났으니 이제 muk으로 들어가야겠죠? 한 조각 집어서 먹어 봅니다. 시중에 파는 간장치킨보다는 확실히 단짠의 밸런스가 부족합니다만, 통후추의 향과 맛이 부족함을 가득 채워 줍니다. 제 입맛에 딱이네요ㅋㅋ 게다가 금방 만들어서 바로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18시식.gif

이제 오늘의 'cook&muk' 간장치킨 글을 마무리해야겠습니다. 글로 보면 장황하지만 실제로 만들 때는 크게 번거롭지 않고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닭을 익히는 시간이 한 9~10분 정도 걸리고 나머지는 별로 할 것이 없거든요.ㅋㅋ 혹시 치킨을 먹고 싶은데 시켜 먹기엔 부담스러울 때가 있으시다면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드셔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

love.jpg
@tata1님의 작품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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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홍보 기회를 주시고 보팅을 위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가...간단히맞죠?ㅎㅎ언제나맛난레시피감사드려요^^

글이 길어서 간단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양념장 만들고 닭고기에 전분 묻혀서 굽고 둘을 섞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ㅋㅋ 실제로 해 보시면 크게 손이 가지 않을 거예요.ㅋㅋ 한 번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양념을 생략하고 닭고기에 전분 묻혀서 후라이드처럼 만들어 머스타드나 칠리 소스에 찍어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ㅋㅋ

포스팅은 간단하게 못하셨을듯 하네요... 휴~ ㅎㅎ
맛있게 드셨나요? 제가 하면 1시간 50분은 걸릴듯...ㅋ

네ㅋㅋ맛있었습니다.ㅋㅋ 만드는 건 15분, 먹는 건 5분ㅋㅋㅋ 걸렸습어요.^^

제 전문 분야가 아닌 요리 글이라, 부족한 점이 많아서ㅋㅋ 읽는 분들이 재미있게라도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움짤도 넣고 사진도 찍고 그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ㅋㅋ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에서 나와 있지만 간장 소스를 생략하고 후라이드 닭튀김만 만들어서 머스타드나 칠리 소스에 찍어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ㅋㅋ

노릇노릇하게 익은 치킨볼에 맥주 한 캔 마시고 싶어지네요 ㅠㅠ

집에서 맥주는 있고 치킨을 시키기엔 부담스러우 실 때 한 번 만들어 드셔보시는 걸 추천하고 싶네요.

저도 다음엔 간장소스를 빼고 후라이드(?)로 만들어서 스윗 칠리 소스에 찍어 먹어봐야겠습니다. 맥주도 한 캔 하고요.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아, 그리고 팔로우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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