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소액 파워업 경험기 - '플랑크톤의 번식'

in #kr7 years ago (edited)

steemittitle.jpg

안녕하세요. @hangeul입니다. 오늘은 '플랑크톤의 번식'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제목처럼 아주 극소액의 파워업을 해 보았습니다. 어떻습니까? 제목이 아주 잘 어울리나요?ㅋㅋ 저의 스팀 파워가 플랑크톤 수준이기 때문에 플랑크톤의 번식이라고 해 봤습니다.

이번에 파워업을 하게 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평소에 제가 다른 분들께 풀보팅을 해 드려도 최대 0.03달러 정도만 찍히는 것을 보고 미안한 마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제가 글 하나를 쓰면 못해도 0.5달러 이상의 보상은 얻을 수 있는데 제가 드릴 수 있는 보상은 그에 비해 너무 적었으니까요. 그렇다고 이번 파워업으로 스팀 파워가 크게 늘어나는 것도 아니라서 보팅으로 드릴 수 있는 보상이 아주 극소량 밖에 늘어나지 않을 것이기에 이 또한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소액이나마 파워업을 해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저의 첫 파워업이 되겠네요. 부끄럽습니다.ㅠㅠ

파워업을 위해 먼저 업비트에서 전송 가능한 코인들을 대상으로 폴로닉스, 비트렉스와의 가격을 비교하여 현 시점에서 시세 차이가 가장 적었던 'BCH'를 원화 약 33만 원 정도를 사서 폴로닉스로 보냈습니다. 폴로닉스로 보낸 이유는 SBD의 시세가 세 거래소 중 가장 낮았기 때문입니다.

BCH를 막 전송했을 때만 해도 폴로닉스의 스팀달러 가격이 업비트의 3분의 1정도였는데, 이 글을 쓰는 짧은 시간 동안에 거의 1.5배 정도로 올라버리네요. 심히 당황스럽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ㅠㅠ 그리고 아직 BCH가 폴로닉스 지갑으로 들어오려면 3컨펌이 남았습니다.

다행히 스팀과 스팀 달러 펌핑이 끝나서 가격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네요. 짧은 시간 동안의 일시적인 펌핑에 의한 초급등이었기 때문에 BCH가 전송 완료될 시점에는 서서히 가격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펌핑 정말 무섭습니다. 고점에 물린 분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ㅠㅠ

여기까지 적었는데ㅋㅋㅋ 또 다시 약간 반등합니다. 그리고 그 상태를 유지하네요.ㅋㅋ 참 알다가도 모를 코인 시장입니다. 이러다 오늘 파워업을 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저에겐 트레이딩 창을 오랫동안 보고 있을 시간이 없으므로, 비싸더라도 BCH 컨펌이 완료될 시점의 시세대로 그냥 파워업을 해야겠습니다.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서 제가 파워업을 하게 된 두 번째 이유는 마치 플랑크톤이 번식하듯 소액이지만 지금보다는 더 많은 스팀을 보유함으로써 스팀 생태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스팀을 소유한다는 것 만으로도 '(주)스팀잇'의 소액 주주가 된 기분입니다.ㅋㅋ

여기까지 글을 쓰는 중에도 BCH는 3컨펌에서 머물고 있군요. 언제 컨펌이 완료될런지 모르겠네요. 뭐 저야 좋습니다. 다른 공부를 하면 되니까요. 잠시 자리 비우겠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세 번째 이유원화 출금을 위한 목적 외에는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시험 공부를 하는 동안은 코인 거래를 하지 않았지만 시험이 끝난 후에는 백 만원 정도 투자해서 호황장 동안 용돈 벌이 정도는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저 같이 소액으로도 충분한 이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길게 유지되는 호황장이 다시 올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또 코인 시장의 호황으로 인해 오름세가 장기간 유지되지 않는 이상, 장기 가치 투자를 하기 위한 자본이 없는 저로서는 코인 거래를 통해 돈을 벌 수 있을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얼마 안되는 자금을 빼 버렸습니다.

그리고 코인 거래를 할 시간도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공부하는 짬짬이 스팀잇을 할 여유도 많이 없는데 가슴이 조마조마한 트레이딩 창을 보고 있을 시간은 더더욱 없고, 그 시간이 아까울 뿐입니다.

여기까지 썼는데 드디어 BCH 컨펌이 완료 되었네요.ㅋㅋ 시세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 제가 갖고 있는 '0.09117892' BCH를 파니까 '0.01658949' BTC를 얻을 수 있네요. 이걸로 과연 스팀을 사는 것이 이득일까, 스달을 사는 것이 이득일까 잠시 고민해 보겠습니다.

글을 쓰는 시점에서 제가 가진 BTC로 대략 스달은 36개, 스팀은 42개를 얻을 수 있네요. 그럼 이번에는 내부 마켓 시세를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세를 보니 거래소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냥 폴로닉스에서 스팀으로 구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폴로닉스에서 가진 BCH에 맞춰서 구매하려고 하면 가격이 뚝 떨어지고, 또 가격이 떨어지고 해서 매수가 어렵네요. 또한 지금은 김프가 아니라 역프가 생겨서 해외 거래소 스팀, 스달 가격이 더 높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시간이 없으니 그냥 삽니다.

결과적으로 41.38155734 STEEM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전송해 봐야겠네요. 정말 빠르게 전송이 되었습니다. 41.371 STEEM이 찍힙니다. 업비트에서 스팀, 스달 지갑을 지원해 준다면 전송 속도가 빨라서 정말 거래하기 편할 것 같은데 아쉬울 뿐이네요.ㅠㅠ

그럼 이제 파워업을 눌러 보겠습니다. 너무 작아서 부끄럽지만 현재 총 110 스팀 파워 정도가 찍히네요.ㅋㅋ 앞으로 얻는 보상으로는 더 자주 파워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저의 첫 극소액 파워업 경험기이자, 플랑크톤의 번식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love.jpg
tata1님의 작품입니다. 고맙습니다.

Sort:  

스팀업! 축하합니다 ㅋㅋ 10000파워까지 가즈아~

ㅋㅋ소액이라 부끄럽습니다만, 파워업을 해 보니 기분이 꽤 좋네요. 앞으로는 종종 파워업을 해 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자주 파워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플랑크톤은 플랑크톤 나름의 성장방식을 따라야죠 뭐. ㅎ

플랑크톤은 플랑크톤 나름의 성장방식을 따라야한다는 말씀 정말 공감되네요. 가랑비라도 옷은 젖는 법이니 조금씩 노력해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스팀업 축하드려요. 그런데 같은 소액투자자로서 트레이딩창을 보고계시기 보다는 투자할만한 가능성이 있는 동전주를 찾아보시길 바래요.
저는 가능성있는 동전주를 주워서 100만원 투자한게 2배이상 갔거든요. (폭락장 기준. 호황일때는 4배도 넘은적이 있네요)
그런데 저는 해당코인의 미래를 보고 장투로 가는거라 지금 100만원이 1억이 되는걸 기대하며 들고가고있습니다.
지금같은 하락장에 들어갈 가치가 있는 동전주들이 있으니 잘 검색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성투하세요^^

네 고맙습니다. 장기 가치 투자를 하시는 걸 보니 나중에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성공 투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억 가즈아~ㅋㅋ

저는 ㅋㅋ 크릴새우 부터 시작합니다

ㅋㅋㅋ크릴새우 형님이시군요. 플랑크톤을 드시러 오신 건 아니시죠?ㅋㅋㅋ 저도 플랑크톤에서 진화해서 크릴새우가 될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오오! 100스파를 달성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ㅎㅎㅎ오히려 소액투자 및 트레이딩 창을 볼 시간이 없는게 투자에는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저평가된 코인 소식을 듣고 넣어놓고 한두달 있다 보면 거의 대부분 올라있으니까요. 하락장에만 트레이딩 창을 열지 않으신다면 충분히 버실겁니다 ^^ 저도 그런 코인으로 트론, 메디, 카이버 등이 있었으니까요. 좋은 코인 찾으셔서 성투하시길!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저평가된 동전주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분간은 공부를 하느라 어렵겠지만 여유가 된다면 장기 가치 투자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공 투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스팀업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그런날이 오겠죠??ㅎㅎ

스팀잇을 열심히 하시다보면 모이는 스달로 언제든지 파워업은 가능하시니 곧 저보다 더 큰 스팀 파워를 갖게 될 날이 오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ㅋㅋ

그런가요?? ㅎㅎ 감사합니다!

파워업하셨군요!! 고래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

ㅋㅋ네, 소액 파워업이라 좀 부끄럽네요. 차근차근 파워를 모아서 일단은 크릴 새우가 되는 것부터 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입니다.'

실천하려는 마음가짐과 더불어서
실천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26
TRX 0.20
JST 0.037
BTC 94596.96
ETH 3445.89
USDT 1.00
SBD 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