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후 현급락 뇌피셜 달러관점2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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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글에서 달러약세에 힘입어서 안전자산 쪽으로 돈의 흐름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죠.
이렇게 되면서 투자자산인 주식, 실물자산, 비트코인에서 달러, 엔화, 미국채권 등으로돈들이 흘러들어갔었습니다.

지난해에 비트코인이 폭등한 이유중 가장 큰 이유가 달러약세로 인한 유동성장세 때문이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넘쳐나는 돈들로 인한 어마어마한 상승이었기 때문에 신개념 투자수단인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우리들은
당분간은 달러 흐름에 항상 집중하며 투자해야 합니다.

이제 결론적인 제생각을 말하자면
시장은 여전히 연준위원회의 거취를 필두로 안전자산 쪽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미정부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 역시 달러약세를 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투자자산의 선봉에 있는 암호화폐시장에는 호재가 아닐 수 없죠.
시장은 강달러로 향하는데
미국 정부에서 이를 막아서고 있다.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건지 하나둘 살펴보겠습니다.

-2차산업혁명 당시 미국을 가장 위협했었던 국가
잃어버린 20년을 겨우 이겨내고 있는 국가죠.
일본입니다.

당시 미국제품보다 더 질 좋고, 가격도 저렴한 일본의 공산품으로 인해 미국은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자신들이 만들어 내놓은 제품들은 팔리지 않고, 그 사이 일본제품이 내수는 물론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세계 1등이 되어야 하는 미국으로서는 이만저만 큰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미국의 천재적인 금융학자들이 묘안을 창안해 냅니다.
바로 달러의 가치를 확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제품이 상대적으로 더 저렴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엔화의 가치가 올라버리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이 가능해지죠.

오히려 마구 찍어낼 수 있는 달러의 강점을 앞세워서 일본제품을 완전히 몰아내버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게 되는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밑도끝도 없이 달러를 마구 찍어내어 달러 가격을 떨어뜨릴 수는 없었는데요.
당시엔 지금보다 미국이라는 국가의 기반이 훨씬 부족했습니다.
기반이 부족한 상황에서 달러를 마구 찍어내다보면 기축통화로서의 위치에 위협이 가해질 수가 있었고,
무엇보다 무역경제를 망가뜨리는 격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세계의 지탄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말이죠.
오히려 큰소리 내는 사람에게 아.. 그런가보다 하면서 넘어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너 때문에 내가 무역적자를 심하게 보고 있다
당장 달러 가치를 낮추고 너네들 통화가치 높여서 무역적자를 해결해야겠다
라고 큰 소리를 친 것입니다.
이 것이 바로 그 유명한 플라자합의 입니다.
그 근거는 달러가치가 너무 높아서 우리(미국)가 지속적으로 적자를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럴듯 하죠.

일반적으로 보면 적자를 지속하다 보면 나라가 파탄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일반적인 국가 입장인거고, 달러를 손에 쥐고 있는 미국은 다릅니다.
사실 미국은 재정적자를 피할 수 없습니다.
생각해 봅시다.

나는 마술사라서 돈을 마음껏 찍어 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벌어들이는 수익(마음대로 찍어내는 수익이 아닌 노동+투자수익)보다 과연 지출이 적을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지출이 많아야 나에게 더 이익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재정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거죠.
설사 재정적자가 유지된다고 해서 돈을 계속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는것도 아니고요.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에는 지금처럼 경제와 금융학이 발전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일본을 포함한 유럽 등이 이에 동의하였고, 그 유명한 플라자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후에 대응을 제대로 못한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으로 직행하게 되었죠.

(독일은 뒤늦게라도 미국 속셈을 깨닫고 유럽을 한데 묶어 통화절상이라는 함정을 잘 피했습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옵시다.
현재 과거의 플라자합의와 비슷한 일이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때 타겟이 일본이었다면 현재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이머징 국가인데요.
한 예로 한국의 태양광과 세탁기에 엄청난 과세를 붙이겠다는 것이 현재 미국의 입장입니다.
게다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가 멀다하고 무역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죠.
미국의 무역적자가 심하니 자국을 보호하겠다는 명분 아래에 한국 등 이머징 국가들을 견제하겠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무역 적자의 주요 품목으로 자동차를 지목하면서 FTA개정 협상에서 미국산 부품을 더 많이 사용하라고 요구하고 있죠.
반도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는 반도체관련 특허문제를 일삼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타겟으로 지속적으로 방해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는 좀 더 깊게 봐야합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무역적자를 어떻게서든 줄이려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만이 부족한 재정자금을 더 걷을 수 있을 것이고, 달러 약세를 통해 더 큰 이익을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달러가 강세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시장은 달러 강세쪽으로 고개를 돌리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실제로 1월 25일 다보스포럼에서 미국 재무장관은 달러약세를 환영한다라고 발언했었죠.
국제금융협회 IIF에 올라온 미국보고서를 보면,
여전히 달러는 고평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작년부터 달러가 10%가량 하락하긴 했지만 그 전까지 매우 고평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달러는 더 하락해야한다는 내용입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2 008년부터 전세계 경기는 불경기 속에서 허우적 거렸습니다.
세계는 지금 작년 하반기부터 지긋지긋한 불황을 겨우 탈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동안 전세계 돈들은 불경기로 인해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해 달러 / 금 등

안전자산에 묶여있었고, 작년부터 겨우겨우 풀리고 있는 것입니다.
시장은 강달러를 원하지만, 미국 정부는 여전히 약달러를 원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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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한해 달러강세예측해서 이머징통화약세베팅으로 개피봤읍니다.
근데 아무리 미구기가 달러약세를원한다고해도 금리는 시장상황에으해 오를수밖에없을것입니다.
그러면 달러는 강해질수밖에없을것입니다.
올해 미구기가 약세를 원한다고 약해질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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