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Day 4] 멕시코의 철저한 준비 축구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edited)

멕시코는 무서운 팀이다.

멕시코는 6월17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독일전에서 강력한 전방압박 및 중원압박을 하면서 공을 빼앗게 되면 중거리 패스에 의한 빠른 빌드업으로 독일의 골문을 노크했다. 완벽에 가까운 작전이었다.

즉 멕시코의 특징인 짧은 패스로 빌드업을 하지 않고 정확한 중거리 패스로 빌드업을 하면서 독일의 압박을 순간적으로 무너뜨림과 동시에 가슴 철렁한 역습으로 나섰다. [관련 글: https://steemit.com/kr/@gugguromedia/d-6-27]

독일 선수들이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는 멕시코의 철저한 준비의 결과였다.

멕시코의 오소리오 감독은 중원에서 중거리패스로 빌드업하면서 상대의 압박을 무너뜨리는 전략을 짰고 이를 반복 연습시켰던 것으로 보인다.

오소리오 감독은 경기 중에도 노트를 보면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했는데, 그의 철저함은 한국전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전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실제 그는 한국전을 철저히 준비했다고 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의 수비진영이 견고하지 않음을 파악했을 것이다. 그래서 독일전보다 더 강력한 전방압박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완벽한 빌드업을 하지 않으면 우리 진영에서 여러 차례 공을 빼앗기는 위기를 당할 것이고 그 결과 멕시코가 경기 초반 득점을 하면 그들의 전방 압박은 더욱 강력할 것이다.

한국은 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견고함밖에 없다. 견고하게 패스하고 공을 소유했을 때 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그리고 탈압박으로 상대의 전방압박, 중원압박을 무너뜨려야 한다.

대한민국팀에서 탈압박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이승우다.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 축구는 11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기에 모든 선수가 한마음이어야 한다. 수비 진영에서 이승우에게 볼 연결이 잘 안 되면 탈압박도 할 수 없다. 그리고 이승우가 성인 경기에서의 경험이 부족해 심리적 중압감을 잘 이겨낼지도 미지수다.

신태용 호는 이런 준비를 철저히 잘 했을까?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정확한 중거리 패스에 의한 빌드업으로 손흥민과 황희찬이 역습을 하는 방식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크해야 한다. 만약 짧은 패스를 통한 빌드업을 할 경우 멕시코의 압박에 공이 자주 중간에 끊길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120% 실력발휘를 하면 무승부도 바라볼 수 있지만 원래 실력대로 한다면 1:3 정도의 경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멕시코가 골욕심을 내면 더 큰 점수차로 완패할 수도 있다. 독일에 최고의 센터백이 없었다면 3골은 내줬을 것이다.

오늘 스웨덴과의 경기를 보면 멕시코전의 스코어를 대략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전에서 선전하려면 일단 스웨덴전에서 승점을 따내야 한다.

[러시아 월드컵 D-18] 축구와 문화 그리고 사회 (14) – 축구를 통해 본 멕시코
https://steemit.com/kr/@gugguromedia/d-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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