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별' - 추억과 사랑의 노래

in #kr4 years ago (edited)

'석별'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떠나는 이 마음도 보내는 그 마음도 서로가 하고 싶은 말 다 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내용이지요. 좀 세월이 흐른 노래입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 대학시절에는 여자 선배는 '누나' 남자 선배는 '형'이라 불렀습니다. 그 때 동아리 술자리가 벌어지면 서로 돌아가며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누나, 1년 선배죠, 그 누나가 자주 이 노래를 부르곤 했죠. 그 누나, 잘 살고 있나 궁금하네요. 이 노래를 들으면 그 누나와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얼마 전에 직장을 떠나면서 전체 직원 앞에서 인사말 대신 불렀습니다. 강산이 세 번 변해서 내 차례가 되어 직장을 떠나게 되는데, 노래 가사대로 직장도 함께 한 동료도 사랑했노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불렀습니다. 진심과 정성을 담아서 불렀죠. 그 말과 의미가 잘 전해졌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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