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그것만이 내세상)

우리나라 이병헌이라는 배우는 누구나 아는 배우일 것입니다.
때로는 엄청난 폼을 잡고 찍은 영화는 있고 예를 들어 내부자들의 경우고
아무튼 카멜레온 같은 배우고 자타공인 연기는 잘합니다.

저는 이병헌이라는 배우를 좋아합니다. 개인 사생활이 문제있지 연기와
작품들은 모두 괜찮으니까요..

이병헌은 극중 38살이라고 나옴니다. 어렸을때 어머니로부터 버림을 받았고
챔피언까지 먹은 권투생활을 접고 스파링 상대로 이곳저곳 전전하다 우연히
어머니를 식당에서 마추치게 됩니다.
그어머니 역은 윤여정씨가 나오는데 역시 연기 신이죠.. 그어머니는 오갈때
없는 이병헌은 집에 데려오는데 그에게는 정신지체 아들이 있습니다. 그아들은
윤여정이 손이 없으면 힘들정도로 지체정도가 심합니다. 그러나 신은 모든걸
빼앗아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엄청난 피아노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이병헌은 이런 모습을 보게 되고, 또 우연히 이병헌을 교통사고 나게 했던
한지민(부잣집딸 피아니스트역할)에게 도움을 요청해 대회까지 나가고 갈릭쇼의
주인공이 됩니다. 어머니는 병에 걸려 암치료를 받게되고...

우연히가 너무 많은 영화입니다. 혹자는 울수도 있습니다. 사건과 사건과의 개연성
이 너무 약하다는 것이 흠입니다. 너무나 뻔한 누구도 알수있는 줄거리가 흠입니다.

그러나, 이병헌의 원맨쇼입니다. 코믹의 요소가 한참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평론가도 아니고 웃길라고 만든 장면에서는 웃고, 울음나게 만든 장면에서는
(저는 울지는 않았지만)울고, 아무생각없이 보면 좋은 영화였습니다.
별점은 5점만점에 3점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