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 현장 이용후기 - 아직은 좀 모자르다고 생각합니다.

in #kr8 years ago (edited)

드디어 한국에도 애플스토어가 들어왔습니다.
제주에 살면서 내가 언제 가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마침 서울에 갈 일이 생겨서 시간을 내어 방문해봤습니다.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외관

애플스토어 앞에 서니 뭔가 기분이 이상합니다.
커뮤니티에서 농담으로 통일이 먼저냐 애플스토어가 먼저냐 하는 이야기들을 했었는데 애플스토어가 먼저 생겼습니다.
그만큼 한국에는 생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애플스토어입니다.

가로수길

제주에 사니까 이런 표지판도 멋지게 보입니다.
일단 가로수길 입구에서 한장 찍고 갔었습니다.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내부

안에는 굉장히 높은 천장에 깔끔한 인테리어로 해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높이 할 거면 2층으로 만들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 현장예약 시간 체크

도착해서 물어보니 지니어서바 현장 예약이 20분 정도 기다리면 가능했습니다.
증상을 이야기하고 현장 예약을 하면 문자가 옵니다.
체크인하라는 문자가 오면 큰 화면 앞으로 가서 이야기하고 기다리면 지니어서바 직원이 와서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문자는 2시 27분에 받았지만 가서도 15분 정도 직원을 기다렸습니다.
알아서 온건 아니고 제가 기다리다가 언제 되냐고 물어봤더니 그때야 어떤 직원이 자기가 맡겠다고 나섰습니다.
제가 문의한 증상은 애플워치1 의 배터리 점검과 아이폰x의 사운드 이상 문제였습니다.

아이폰x는 사운드가 깨져서 나오는 증상이었습니다.
좀 이상하다 싶은 수준이었는데 특정 음악에서 깨지는 게 너무 심하게 느껴져서 간 김에 점검을 받아보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폰x라고 했는데 사운드 들어보겠다고 3.5파이 이어팟을 들고 오는 순간부터 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증상을 확인하고는 초기화를 시키고 나서도 같은 증상이 나오면 리퍼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설정에서 초기화 시키면 되냐고 하니깐 맥북에 연결해서 해야 한다고 합니다.(사실 이게 잘 이해가 안 갔습니다. 뭐가 다른가요?)
그러고는 본인의 맥북에 연결을 해서 초기화를 하는데 몇 번을 해도 그게 잘 안됐습니다.
그 몇 번을 하는 동안에 그냥 기다리고 있길래 그 사이에 애플워치 점검을 하면 시간 절약이 될 것 같다고 말하니 아. 그럼 되겠네요.라고 하면 애플워치 점검을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역시 한번에 되지 않고 10분 넘게 몇번을 다시하고 누군가에게 가서 물어보고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워치는 다행히 배터리가 아직 괜찮다는 점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오자 마자 사서 지금까지 매일 썼는데 아직 교체수준은 아니라는게 놀라웠죠.

워치는 해결됐고 이제 아이폰x 초기화를 해야 하는데 역시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어쩌고 하더니 내려가서 다른 컴퓨터에서 해가지고 오겠답니다. 그리고 20여 분을 나타나지 않더군요.
제가 2시 27분쯤에 지니어서 바에 체크인해서 최종적으로 아이폰을 초기화해서 담당자가 나타난 게 한 시간 지난 3시 30분이었습니다.
아직 리퍼는 진행하지도 않았고 증상 확인하고 아이폰 초기화하는 데만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올레 as 센터에 가서도 리퍼에 30분 이상 걸린 적은 없었습니다.

결국엔 초기화 해서 왔는데 11.3베타였던 아이폰은 11.2.5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짐작에는 지니어스바의 맥북에서는 베타버전의 초기화가 되지 않아서 내려가서 11.2.5의 ispw 파일을 받아서 초기화를 해 온 것 같았습니다. 저와 있는 동안 아이폰의 버전 확인은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버전 확인을 먼저 했다면 빠른 판단이 가능했겠죠.

제가 느낀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는
기술적으로도 믿음이 가지 않았고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도 전혀 스마트하지 못했습니다.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 경험평가

as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고 메일이 왔습니다.
아마도 제 점수는 1점이 되겠죠.
지니어스들도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다양한 케이스를 만나보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맥을 as 받으러 갔던 사람들 중에는 아직 다른 공인수리점 보다 못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as 받으러 가시는 분들이 여긴 다른데와 다를꺼야 라는 생각 보다는 그냥 공식 지니어스바의 서비스는 이런 식이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덧붙임

다른 커뮤니티에 올렸다가 근거도 없이 베타 들고 가서 안되는거 해줬더니 불만이냐고 엄청 댓글이 달렸네요 ㅎㅎ
자세한 설명 안 한 제 탓입니다..;;

일단 제가 ios 4대를 사용하고 그 중에 2대는 베타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그 두대의 베타 중에 유독 한대만 그런 증상이 나타났고 에어팟 뿐만 아니라 이어팟에서도 같은 증상이었길래 하드웨어 문제라고 생각해서 하드웨어 문제인지 진단정도 받아보자고 가지고 간 것입니다.
베타 올리기 전에도 제 아이폰으로 음악 틀면 음질이 이상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한번 사라졌다 나타났을 때 지니어스에게 얼마나 걸리는지 비행기 시간 때문에 30분에는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라져서 35분에나 나타났습니다.

막무가내로 베타인데도 가서 해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저 스토리를 다 이야기 하고 하드웨어 문제인지 점검 정도만 요청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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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제품은 참 좋은데, AS가 문제죠.

3gs 부터 지금까지 이런건 처음이었어요.
그래도 초기화 하고 나니 해당 증상은 없어졌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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