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프) 제주 4.3사건 70주년

in #kr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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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사건을 기념하는 동백뱃지는 제주도에 있는 주민센터에 가면 누구에게나 준다.

인터넷에서 제주 4.3사건을 찾아보면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남로당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다수의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라고 나온다.

매우 추상적인 설명이 아닐 수 없다.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관광지하면 제일로 꼽히는 곳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살면서 제주도에 한번쯤은 여행을 와 봤을 것이다.
그래서 제주도에는 바다, 올레길, 오름, 관광지, 맛집, 카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잘 갖추어져 있다.

이런 제주도에 여행을 오면 한번쯤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거기에 가면 인터넷이나 책에서 알려주는 딱딱한 4.3사건에 대한 이야기 말고, 자세한 설명과 함께, 애니메이션 상영과 각종 전시물로 4.3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교과서적인 접근이 아니라 제주 도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4.3사건의 역사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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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동생과 함께 4.3평화공원에 가서 그간 잘 모르고 있던 역사 공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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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로 사건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관람로를 따라 가다 보면 점점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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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모두 본 후에 방명록에 이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글을 남기고 돌아왔다.

내가 그곳에 가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 당시 제주 도민들에게 해안가에서 5km까지만 안전지대라며 산간지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모두 해안가로 나오라고 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갈 곳이 없어서, 어떤 사람은 짓던 농사 때문에, 어떤 사람은 소식조차 못 들어, 산간지대에 머물러 있다가 무차별적으로 진압을 당했다는 것이다.
모든 집에 불을 지르고 보이는 대로 진압해 죽였다니...
제주 도민에게는 정말로 씻을 수 없는 역사의 아픔이었다.
이런 진압대의 주최는 미군정과 친일 무리였다고 하니 엄청난 슬픔의 역사인 것이다.

올해는 4.3사건 70주년을 맞이한다고 한다.
그날을 기리기 위해 제주도 어느 주민센터이든지 가면 '제주 4.3사건 기념 동백 뱃지'를 나누어 준다.
아픈 역사를 덮어버리고 잊으려만 하지 말고, 최소한 역사적 사실을 바로 잡으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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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역사...
이 아픈 역사의 진실이 과연 밝혀질지 모르겠습니다.
단죄받아야 할 많은 자들이 아직도
가진 권력으로 또다른 4.3을 계속하고 있겠지요.
희망을 잃지 않고 진보한다면
언젠가 모든 진실을 밝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4.3이 어느 해 4월 3일에 있었던 사건을 기억하는 날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더라구요.
1947년부터 1954년까지 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있었던 일인데 말이죠.
그리고 아직도 그 희생자에 대한 정확한 수치도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 사람들은 자기들끼리만 뭉치고 외지인을 배척하는 '괸당 문화'가 있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저도 제주도에 이사와서 제주도 사람들이 외지인에게 불친절하게 대하는 분위기를 많이 느끼기도 했구요.

제주도민들이 외지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 것은 아마도 이런 슬픈 역사가 모두 육지에서 온 사람들에 의해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란 것도 알겠더라구요.

4.3에 대해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그들의 슬픔이 얼마나 깊고 아픈 것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답니다.ㅜㅜ

아! 오늘이 4.3항쟁의 날이군요. 정식 명칭이 맞나요? 저는 항쟁이라고 배웠는데 사건으로 명칭을 바꾸었나요? 음... 이건 좀... 그런데요.

아, 항쟁이라고도 하고 사건이라고도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제주도민의 저항의식에 초점을 맞추려면 항쟁이 옳은 표현이겠네요.
메스컴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서인지 그냥 ‘제주 4.3’이라고만 표현하더라구요.

여러 관점이 있지만
억울하게 희생된 제주도민들을 추모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여러모로 슬프고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다음 제주도 여행때는 기념관에 꼭 방문해보고 싶네요.

네, 그렇습니다.
같은 삼국의 역사를 서술했어도 김부식의 삼국사기 보다 일연의 삼국유사가 우리에게 더 유의미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4.3 평화공원도 의미가 있습니다. 꼭 가보세요^^

어제 문통이 4.3 사건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공식 사과를 하던데...
역사적 사실이 바로 잡히길 기대해봅니다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잘못된 역사를 돌이킬 수는 없는 거지요.
하지만 반성하는 자세가 있다면 다시 그런 역사를 만들진 않겠지요.

올해도 이 슬픈 역사를 두고 망언을 일삼는 사람이 있더군요.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꼽씹어야 할 역사입니다.

딱한 사람들이지요 ㅠㅠ
다행히 올해는 대통령의 공식 사과로 제주도민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됐길 바랍니다.
저는 한동안 주변에 제주도민을 만나면 이 역사에 대해 물어볼 생각입니다.
4.3이 있을 당시도 왜곡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또다른 왜곡도 있는 것 같아서요..

사실 제주 4.3 사건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우연히 시간이 남아서 갔던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작년에 4.3 특별전을 하고 있었죠...
그때 처음으로 자세히 접했던 것 같아요...
참 가슴아픈 비극적 사건이에요

다음에 오시면 4.3평화공원에도 가 보세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절물 오름' 근처에 있으니까, 절물 오름 구경도 하시고 역사 공부도 하시고 하면 좋을 거에요.^^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거 정말 제 스타일인데요..!!
저도 여태 몰랐다가 오늘 겨우 유명 연예인의 참석이 논란이 되면서 조금이나마 알게되었다죠.. (부끄)

아, 이효리요.ㅋㅋ
제주에는 효리 효과가 아주 크답니다.

저도 제주에 이사오기 전에는 잘 몰랐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평화공원에 가서 공부를 했지만, 제주도민이 느끼고 알고 있는 걸 다 느끼고 안다고는 할 수 없지요.
그래도 제주도민으로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생각입니다.

역사를 바로 알고 이를 기억해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 겁니다. 갖가지 말로 왜곡하고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있어 화가 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4.3사건에 대해 제대로 알길 바랍니다. 덕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에 갈 기회가 온다면 4.3평화공원에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저도 제주에 이사는 왔는데, 4.3에 대해 잘 모르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4.3평화공원은 꼭 가보세요.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역사를 알려주기 위해 만들어 놓은 애니메이션 영화는 꽤 잘 만든 작품이더라구요. 아이들도 좋아할 겁니다.^^

네 제주에 들리면 꼭 찾아가보겠습니다.^^

영화 지슬 혹시 안보셨으면 한번 봐보시길 추천드릴게요 ㅎㅎ

아, 그 영화도 전에 봤습니다.
'지슬'은 제주도 말로 '감자'라는 뜻이지요.
4.3평화공원에 가면 그 지슬에 나오는 동굴을 재현해 놓은 것이 있습니다.
거길 지나가다 보면 좀 으슥하고, 답답하더라구요.
그들이 거기서 숨어 지낸 걸 조금 느낄 수 있게 해 놓았답니다.

저도 오늘이 4.3사건 70주년 인것 알고는 있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아무 생각없이 지나갔네요
아직도 제주도에서 같은 날에 제사 많이 지낸다고 하던데....
나중에 제주도가면 4.3 평화공원 꼭 들러야 겠네요~~

제주도에서는 같은 날에 제사를 많이 지낸다.

참 비극적인 이야기네요. 또다시 뭉클해집니다.

제가 다니는 제빵학원에도 제주 토박이들이 몇 있는데, 할머니에게 4.3에 대해 들었었다고... 그저 들었었다고 말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왠지 희미해지는 역사란 느낌도 받았답니다.

아픈 역사이니 치유는 해야겠지만, 잊지는 말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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