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망고

안녕하세요
좋은친구(@gfriend96)가 되고싶은 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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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나긴(?) 인도 출장의 마지막 날입니다.
12박 13일의 일정으로 출장을 왔으나
2번의 연장을 거쳐 약 3주정도 머물다 오늘 돌아가는군요

오늘은 그동안 게스트하우스에서 먹은 망고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요놈이죠

노란 때깔이 보기만해도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하하

한국에서는 망고를 거의 먹어본 적도 없었고
먹어도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을 못받았었는데요
다른 분들의 포스팅이나 동남아다녀오신 분들은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요번에 먹어보고나서야 아.. 정말 맛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약간 덜익은 망고는 덜익은대로 시큼하면서 단맛이나고
완전히 익은 망고는 부드러우면서 단맛이 상당히 강하네요
처음에는 약간 석유향 비슷한 냄새가 나서 거부감도 살짝 있었는데
이제는 그 향도 향기롭네요.

게스트하우스 매니저님이
머무는동안 망고에 질려서 쳐다도 안보도록 해주겠다라고 하셨는데
결국 실패하셨습니다 하하
아직도 맛있네요.. 질리지가 않아요

찾아보니 인도에서 망고가 제일 많이 생산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격도 싸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식사후 후식으로 망고를 많이 먹었습니다.

차를 타고 출퇴근을 하다보면
이렇게 리어커에 망고를 실어서 이동중이거나 파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가격이 얼마나 저렴한지 궁금해서
매니저님께 가격을 여쭤보니
현재는 20KG 한상자에 1000루피 라네요
1루피가 16원 정도하니 20KG 한상자가 16,000원 이네요

20KG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되서 다시 여쭤보니
요런 정도 크기의 망고가 20~25개 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엄청 싸다네요 하하

그리고 별미로 직접 말리린 건망고를 주셨는데
후숙이 덜된 망고로 만든것 같은데
상큼+달콤이 한꺼번에 밀려드는 맛이더군요
은근히 계속 손이 가서 자꾸 먹었습니다.

힘든 출장 기간에 저녁에 먹는 맥주 한 잔과 더불어
많은 힘이 된 망고 였습니다.

아마.... 다음 출장에 또 먹게 되겠죠
이번에 돌아가면 오더라도 한 3달은 더 지나고 왔으면 좋겠네요
3달간 3번 출장을 왔더니 점점 몸이 지쳐갑니다. ㅠㅠ

그래도 일단 집으로 돌아가서 행복하네요
불금 잘보내시고
주말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