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낯선 사람들의 친절

in #kr6 years ago

스팀잇.jpg

안녕하세요. 스티미언여러분!

뉴비분들이시라면 낮은 스팀파워 덕분에 대역폭이 심하게 깎이는 저녁시간대 (주로 6~7시 이후부터?) 에는 어떠한 글도 쓸 수 없는 경험을 가지고 계실겁니다ㅠ 저도 그 중 한명이었는데요...

익숙한문구.jpg
(넘나 익숙했던 문구...)

그렇게 틈틈히 점심시간이나 쉴때 스팀잇을 하던 저는 @asbear 님의 대역폭 문제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뉴비분들에게 100 스팀파워씩 임대 해 드립니다.를 보고 스팀파워 지원신청을 하게됩니다!

통상 100스팀파워 이상을 보유하고있으면 시간대에 구애받지 않고 스팀잇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거기엔 @asbear 님 뿐만 아니라 뜻을 함께하는 @innovit 님, @jihyun6913.park 님, @morning 님, @feyee95 님, @beajinsu 님 등 많은 다른분들이 스팀파워 임대를 동참하고 계셨습니다.

신청한 분들이 많았기에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쉬는시간에 스팀잇을 하면서 받은 댓글을 보던 중 "임대해 드렸습니다" 라는문구를 보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morning님께 오늘 100 스팀파워를 임대받게 되었습니다ㅠ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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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 2018-02-01 13-01-43-807.png
(풍족해진 스팀파워ㅠ)

개인적으로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타적이기 보단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비단 큰것 뿐만 아니라 작은것까지도요. 아마도 원시시대때 다른 객체보다 자원을 보다 많이 보유하여 살아남으려는 생존본능에서 출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태껏 살면서 경험해본 바로도 그렇구요...

처음 이곳을 접했을때 저는 솔직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글을 쓰고 돈을 버는 그런 단순한 차원에서 스팀잇을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스팀잇을 조금 뒤지기 시작하자 마치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듯한 다른차원의 '이타심'이 여러군데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런 댓가없이 자신의 물건을 나눔해주시는 분들

위안부나 불우이웃을 돕는 각종 사회단체나 개별적으로 후원금을 보내시는 분들

뉴비들을 위해 각종 이벤트로 혜택을 베푸시는 분들

개인돈으로 스팀잇을 홍보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제가 받은 자신의 스팀파워를 불특정 다수의 뉴비에게 임대하여주신 분들 등 일일히 열거하기 힘들정도입니다. 그리고 저분들이 지원하는 대상은 일면식 하나 없는 '낯선 사람' 입니다. 이러한 본능과는 정반대의 이타심이 스팀잇에는 넘쳐나는 광경을 보고 저는 제 오랜 '고정관념'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낯선 사람들의 친절은 그 친절을 받은 사람에게 깨우침을 주고(저처럼) 이러한 친절을 또 다른 '낯선사람'에게 베품으로써 선순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좀 오버해서 얘기하자면 이러한 선순환으로 이타심이 넘치는 사회가 현실이 된다면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유토피아에 가까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보게 됩니다.

이 글을 오래된 고전인 '욕망의 이름이란 전차' 의 여주인공 스텔라의 마지막 말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원래 내용은 좀 비극적이지만 그걸 떠나서 해당문구를 인용하고자 합니다.


욕망.jpg

당신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저는 항상 낯선 사람들의 친절에 의지하며 살아왔어요(Whoever you are, I have always depended on the kindness of stra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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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매번 지원 감사합니다^^

모닝님이 임대를 해주셨군용!
스팀잇의 친절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다 보면 뭔가 의무감이 생깁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받은만큼은 해주고 싶어하거든요.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사회는 지나치게 '상사에게 복종해야해.' '윗사람이니 참아야해'라는 것을 강요하기만 하고 베풀어주지는 않았나봐요. 먼저 베품을 받으니 강한 의무감이 듭니다.
@genius0110 님 또한 천재시니 잘하리라 생각이 들어용 ㅎㅎㅎ

으아 ㅠㅠ 천재는 아니구요 그냥 무심결에지은건데ㅠㅠ
친절에 대한 의무감도 그렇고 저는 뭔가 이런 기분을 남들에게도 맛보여주고싶다? 그런느낌도 들더라구요ㅎㅎ 앞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원글 쓰신분이 댓글 고맙다고, 추천하셨네요. 댓글에 보팅하고 갑니다

앗. 천재님이다!
이제 자주 볼수 있겠네요. ㅎㅎ

ㅠ으아 그냥 지니어스라고 해주심안될까요? 어감이ㅠㅠ
이제 자주뵈요^^

모닝님 짱짱맨ㅠㅠㅠ

ㅠㅠ그러게요 고마우신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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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축하드려요! 이젠 대역폭 걱정없이 글을 쓰실 수 있겠군요! 스팀잇엔 정말 이타적인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조건없이 나누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 커뮤니티는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인용하신 대사가 정말 마음에 와닿네요. 저도 스팀잇에서 낯선 사람들의 친절 덕분에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요ㅎㅎㅎ

헤헷 오늘은 정말 씬나요!
그분이 출장가셔서 회식도 안한데다가 대역폭 걱정없이 지금 시간에 스팀잇을 할수있다니~!!

저도 steemit 사진예술 소모임 (스사모) 의 @cheolwoo-kim 님께 100스팀파워를 임대받았습니다. 선뜻 베풀어주신 친절에 밴드위스 걱정없이 마음껏 스팀잇 활동중이네요 ㅎㅎ @genius0110 님도 파워임대 축하드리고 화이팅입니다.ㅎㅎ

아 아까 소모임장분께서 사진모아놓은것중에서 봤어요ㅎ
정말 다행이네요 사진은 용량을 많이먹어 더 부족하셨을텐데ㅠ

ㅎㅎ스팀잇의 묘미! 알수록 빠져들죠 :)

ㅠ 저도 무럭무럭커서 베푸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지금은 나눌수있는게 글밖에 없어서리...

저도 요즘 저녁 8시쯤 되면 대역폭 문제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가 없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8시 보다 조금 일찍 들어가서 대역폭 달아버리기 전에 신나게 댓글달고 보팅하고 장렬하게 전사해버린답니다 ㅋㅋㅋㅋ 저런 이벤트가 있었는지 몰랐네요!! 스팀잇에 생각보다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스팀잇 커뮤니티의 발전을 생각하시는분들 같아요. 덕분에 뉴비로서 할맛이 나네요!! 좋은 포스팅 잘 읽고갑니다 지니어스님!!

기회되시면 한번 참여해보세요ㅠ 좋으신분들이 넘나 많답니다!
저도 이제는 스팀잇에서 '저녁있는 삶'을 살게되어 너무나 행복해요ㅎㅎ

그런 관점에서 보면 참 특이한 커뮤니티 공간이 맞습니다. 그 낯선 친절을 투자 관점에서 보면 현실에 없는 부분 같습니다 ㅎㅎ

그렇죠ㅎㅎ 투자관점에서만 바라보면 이해하기힘들죠
하지만 그걸 넘는 무언가가 스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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