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point 이 요청하신 @gaeteul 의 명상 방법 - 첫번째

in #kr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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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eteul

오늘은 @spotpoint 님의 요청으로 명상 자세등 제가 명상 하고 있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한번 해보려고합니다.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제가 하는 방법이 혹 잘 못 전달 될까봐 망설였는데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하고 있는 그대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정공법과는 많이 다를수 있으니 고수들께서는 너그럽게 넘어가 주시고 패스해 주십시오.

우선 제가 하고 있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단전호흡법'등 도교에 뿌리를 둔 방법은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단전호흡을 하는건 맞는데 호흡을 조절하는 단전호흡법은 혼자서 배우기가 쉽지가 않아서 저는 수행자들이 하는 '좌선(坐禪)'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언젠가는 도교식 호흡 길이를 조절하는 단전호흡법도 해보고 싶습니다. 인연이 있겠죠.

앉는 방법에는 크게 결가부좌, 반가부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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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oogle 결과부좌가 아니고 결가부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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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oogle 반과부좌가 아니고 반가부좌 입니다.

결가부좌에도 발의 위치에 따라 길상좌, 항마좌, 반가부좌에도 보살좌등 부르는 이름도 많고 여러가지인데 물론 좋은 자세를 만들어 수행에 도움을 주려고 하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저는 의자에 앉아서 해도 되고 다리를 모아서 앉아도 되고 앉는 방법은 편안하게 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누워서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잠이 들면 안되겠지만요. 자세에 집착할 이유는 없다는게 제 개인적인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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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부좌 - 오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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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부좌 - 왼발

제가 앉는 방법은 오늘발(왼발) 뒷꿈치를 회음부까지 당겨 놓고 오른발(왼발) 복숭아뼈를 왼다리(오른다리) 복숭아뼈에 걸칩니다. 한쪽 방향으로만 계속 앉게 되면 몸이 틀어질수 있으므로 다리를 바꿔 가면서 앉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번갈아 가며 바꾸기도 하는데 가끔은 좀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져려옵니다. 그때는 바로 바꿔줍니다. 이 사진에 있는 방법이 제가 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으로 하는 이유는 이 방식이 제게 제일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손모양도 특별히 고집하는건 없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방법중 하나는 허벅지 위에 그냥 올려 두기도 하고 사진에 나오는것처럼 하기도 하는데 요즘은 사진에 나오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편안해서요. 그래서 저는 그 어떤 자세에도 구애 받지 않고 편안한것이 제일 좋다는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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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가부좌

한동안은 이렇게 앉는 연습을 했는데 40분정도 되면 고통이 심하게 오더군요. 몸이 부르를 떨릴정도로요. 그런데 수행을 오래하신분이 인연이 되어 잠깐 지나가시면서 들렀는데 억지로 이러고 있는 저를 본 그분 말씀이 '참 지랄도 가지 가지 한다 편안해야 명상이 되지 뭐 다리 잘 접는다고 삼매에 드냐?' 서커스 하냐' 하고 가셨습니다. 그 이후론 무조건 편안한 자세를 선호합니다. 꼭 결가부좌로 하고 싶으면 다리를 바꿔 가면서 앉으라고 조언을 들었습니다.

준비 자세
다리를 만들고 난후에는 손을 앞으로 짚고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올렸다가 내립니다. 이유는 옷 방석등 앉는 자리가 가지런히 정리를 하려고 그럽니다. 그 다음에는 어깨를 귀에 가깝게 들어올렸다가 멈춘후 다시 내리기를 한두번하거나 어깨를 둥글게 돌려주며 어깨 긴장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허리는 편하게 세워주며 가슴은 등을 내 가슴쪽으로 살짝 밀어준다는 기분으로 가슴을 좀 폅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합니다.
눈은 감아도 되고 떠도 된다는데 저는 감습니다. 살짝 감는 느낌으로요. 제가 눈을 감는 이유는 감게 되면 오히려 잠이 안오고 집중이 더 잘 되어서 그렇습니다.
턱은 안으로 살짝 당겨주고 혀는 안쪽으로 말아서 입 천장에다 붙힙니다. 그런 다음 어금니를 지긋이 맞물어 줍니다. 입술도 너무 꽉 다물지 않고 편하게 해주고 코로 숨을 들이쉬고 코로 내 쉽니다. 이때 코로 숨을 쉰다는 느낌 보다는 배꼽아래 아랫배로 들이쉬고 내쉰다는 생각으로 합니다. 아래배를 볼록하게 만들었다 홀쭉하게 만드는데 이때도 억지로 하지 않습니다. 처음엔 좀 힘이들어가서 잘 안되고 호흡이 꼬인 기억이 있는데 최대한 편안하게 부풀렸다 홀쭉하게 합니다. 잘 안되어 안 부풀어져도 안 홀쭉해도 괜찮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냥 숨을 들이 마시고 내 보내면 된다는 생각으로 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에 코로 숨을 들이킬수 있을만큼 가득 들이켰다가 숨을 멈춤니다. 숨을 멈출수 있을때까지 멈췄다가 입술을 작고 동그랗게 하고 그 사이로 숨을 뿜어냅니다. 이렇게 세번정도를 합니다. 폐에 차있던 공기들이 순환이 되며 한결 숨쉬기가 편해져서 준비 동작으로 이렇게 매번 세번씩 합니다.

그리고는 천천히 코로 들이 마시고 코로 내 쉬기를 시작하는데 코로 숨을 들이 마시면 아랫배가 빵빵해 집니다.(빵빵 안해져도 괜찮습니다.) 숨을 멈추지말고 그 다음은 내쉬는데 배가 홀쭉해집니다.(안 홀쭉해져도 괜찮습니다.) 이때 억지로 힘을 줘서 들이마시고 또는 멈추고 힘을줘서 내뱉게 되면 호흡이 자연스럽지 못해 상기병이나 부작용이 생길수 있다고 하니 그냥 힘들이지 않고 평소에 숨쉬는대로 하면 됩니다. 잘 안되면 안되는대로 최대한 편안하게 들이 마시고 내쉬기를 반복합니다. 무조건 편안한게 최고 입니다. 몸이 저절로 찾아갈것으로 믿고 해왔고 저절로 자연스럽게 내 몸에 맞는 호흡법을 찾아 가더군요.

저는 명상을 처음 경험할때 호흡 세는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들이 마시고 내시면서 속으로 하나… 또 들이 마시고 내시면서 둘… 이렇게 해서 열까지 갔다가 열에서 아홉… 여듧… 내려오다가 하나가 되면 마쳤습니다. 이렇게 계속 그다음날 열하나까지 열둘…일백까지 갔다가 다시 하나로 돌아오기가 별 어려움없이 되면서 그때부터는 호흡을 바라 보기 시작했는 어제 오랜만에 카운팅을 해봤는데 잘 안되더군요. 그후 제가 지금까지 호흡 바라보기를 37일동안 했는데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잘되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 입니다. 거의 다 잘 안됩니다. 그게 정상이 아닐까 스스로 위로 합니다. 잘 안된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고 '그냥 애써 정진을 하면 된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집중력은 높아진것 같습니다. 언제 그런걸 느끼냐면 제 주변에 말 많은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했던 말 하고 또하고 말을 멈추지 않는데 예전에는 그 사람이 말을 시작하면 한 10초 듣다가 정신이 나가버려 뭔 얘기를 하는지 한번도 끝까지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면 말하는 사람도 느낍니다. '이 사람이 제대로 안 듣는구나...! 기분 나쁘네...' 이제는 끝까지 듣습니다.
"그래서 뭐가 좋던데..."라고 물으신다면 딱히 모르겠습니다. 집중력이 좋아진것과 마음이 좀 너그러워진것 예전에 자주 앓던 감기가 안 온다는것. 물론 명상을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 그런건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아직 초보이기도 하고 더 해봐야 큰 효과에 대해서 말씀 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큰 효과가 있다면...

@spotpoint 님께서 요청하셔서 적어 본것이니 @spotpoint 님께서 일부터 백까지 갔다가 다시 일까지 오는게 잘 되시면 그때 또 포스팅 하여 저는 어떻게 호흡을 바라본다고 하는지에 대해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potpoin 님이 본인의 명상 방법을 찾아 가실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되었기를 바래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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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주사위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https://steemkr.com/kr-overseas/@floridasnail/2018-1-29-2
tip! 0.622

전 다른곳에서는 한번도 당첨 이런거 되어 본적이 없는데 @floridasnail 님으로부터는 벌써 세번째인가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저왔어요~~

@hersnz 온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차라도 한잔 내어 드려야 하는데... Bondi Beach 가 내려다 보이는 집에서 개털이 커피를 내려 주더라고 상상만 하시고 커피 한잔 하십시오. 커피값은 제가 보팅으로(보팅액이 얼마 되지도 않는데 생색용입니다.) 지불합니다.

@gaeteul님 안녕하세요. 개사원 입니다. @floridasnail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더욱 더 좋은 하루 되세요^^

가부좌 잘 되시네요. 그자세로 40분을 버티셨다구요? 놀랍습니다. 저도 가부좌는 한 5분 버티기 힘들정도 고통입니다. 그냥 앉아만 있어도 20분후면 다리에 쥐가 납니다. 대단하세요~

@etainclub 어릴적부터 저도 이유는 모르고 사촌과 내기하면서 가부좌 하는 걸 즐겨했었어요. 그래서 아마도 좀 더 잘되는것 같은데 저 사진을 올린 이유는 숏다리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드리려고 ㅜ.ㅜ @etainclub 님 블로그에서 많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명상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네요^^

네. 그런 마음인데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sailingtohappy 오늘도 더욱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ㅎㅎ 너무 뻣뻣해진 중년입니다.
저도 해봐야겠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choikyunam 님! 소개 글 읽으러 가보겠습니다. 그리고 팔로우 합니다.

세세한 포스팅 감사합니다 ㅠㅠ
혹시 참고 하는 책있나요?
즐겨찾기 해놨습니다. 보면서 해봐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책은 불교 경전에 나오는 얘기만 참고 했고요. 거기에 고타마 싯타르타가 고행만 하다가 '이게 아니다. 하며 고행은 수행이 될수 없다.' 해서 호흡관찰을(아나 싸나 빠띠)했다고 해서 그 방법을 주요하게 참고 했습니다. 그 방법으로 득도를 하셨으니...그래서 어느 경전에서 봤다고 말씀 드리기에는 너무 양이 많아서 어떤 경전 몇 페이지라고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기억이 안나서... 그외 지금 읽고 있는 책이 하나 있는데 이것을 다 읽어보고 난뒤에 도움이 될런지 아닐런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외에 방법으로 참고한건 '홍익학당의 윤홍식 선생의 호흡법중에 조선식 호흡법'을 참고 했고 또 아잔 브라함이라고 영국 승려가 태국에서 스승으로 부터 배운 방법을 풀어서 설명해준 '각산 스님의 아잔브라함 호흡법' 을 참고 했습니다. 이 방법들은 유투브에 나옵니다. 그중에 제게 맞는 방법들을 참고 했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어렵게 하는건 혼자 잘할수 있을 확율이 낮아서 쉬운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중국식, 인도식 뭐 많던데 그 방법으로 잘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쉽게 쉽게 하는 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조만간 딱 맞는 명상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홍보해 ㅎㅎㅎ 이거 무조건 붙히면 되나요? @floridasanil 님?

저렇게 발을 꼬우는 자세부터 어렵더라구요. 명상과 더불어 호흡조절이 참 중요하겠군요. 매일 이렇게 명상하다보면 마음을 비우는 능력도 키우게 될것 같습니다. 잘 읽었어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발을 꼬우지 말고 의자에 앉아서 해도 좋다고 말씀 드린 이유가 발 꼬워 앉기가 쉽지가 않아서요...무조건 편하게 편하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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