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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in #kr6 years ago

정말 공감이 됩니다. 저도 프로 처럼 살아야만 한다고 조금만 느슨해지면 죄책감이 생기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늦잠 자면 세상이 두조각 날것 같고...헐떡이며 따라가지도 못 할길을 그렇게 뛰어가다 보니 죽음이 저 만치 앞에서 웃으며 쳐다 보더군요. 이제는 압니다. 좀 늦어도 좀 더 게을러도 좀 못해도...뭐 어때? 우리는 이런걸 못 배우고 자랐지만 이제는 저 구렁텅이에 몰려 죽어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말해야 합니다. 본인이 행복한 삶을 살으라고 그리고 그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도 큰일 나지 않는다는걸 우리가 먼저 보여줘야 합니다. 저는 그 살얼음판을 먼저 밟고 지나가는 그런 어른으로 거듭 태어나고 싶습니다. 그 얼음이 깨어져 물에 빠져죽는 한이 있더라도...좋은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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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말로 좋은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맞아요 이 책을 읽은 동안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매일매일의 삶은 어제의 보상도 아니고 내일을 위한 준비도 아닌 바로 지금. 지금의 삶을 살아야 한다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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