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100일간 매일 호흡 명상해 보기 -2018.03.29(96일차)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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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째가 되면 처음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벤트는 100일째 되는 날부터 페이 아웃 하는날까지 보팅과 격려의 글을 남겨주는 분들중에 추첨하여(팔로워 된 친구중) 참여자가 적을 경우는 직접 손으로 주사위를 던지고 많을경우는 자동으로 돌리겠습니다. 성원이 안될경우는 1등부터 지불하고 나머지 남는 금액은 무효 하겠습니다.
1등 1명 - 10 스달
2등 2명 - 각각 5스달씩
3등 4명 - 각각 2스달씩
4등 8명 - 각각 1스달씩
그간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보답으로 드리고자 하는데 액수가 많지 않더라도 참여하여 축하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2018년 3월 29일

오늘 카일님 글을 읽다가 잡보장경(雜寶藏經)에 나오는 '돈이 없어도 할수 있는 일곱가지의 보시' 가 생각이 났다. 1. 따뜻한 눈빛의 보시 2. 즐거운 낯빛의 보시 3. 따뜻하고 부드러운 말의 보시 4. 힘이 필요한 사람에게 힘으로 도움주는 보시 5. 따뜻한 마음을 내는 보시 6. 다른이에게 자리를 내주는 보시 7. 다른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보시 이렇게 돈이 없어도 다른이를 도울수 있다는 글이 생각났다. 과연 나는 명상 한다면서 뭔가 다르다며 우쭐 되거나 그러지 않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보시를 하며 살아 가고 있는지 돌아 보게 되었다.

오늘은 7시 45분에 앉았다. 호흡을 지켜보며 고요해지는 호흡을 느낀다. 어제 보다 더 우렁찬 풀벌레들의 합창이 들려온다. 또 물소리도 들려오고 저 멀리 가냘픈 소음도 들려온다. 호흡에 집중을 하면서 이 모든 소리를 다 인지한다. 명상을 알기전에는 호흡 하나에만 완전한 몰입이 되어 그대로 있어야 하는줄만 알았다. 물론 최고의 단계에선 그럴지도 모르지만 초보자에겐 그런 집중력을 유지할수도 없을 뿐더러 잠으로 빠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된다. 그래서 나는 호흡에 70 %정도의 마음(집중)을 두고 나머지는 들리는것 냄새나는것 그 모든것에 골고루 집중력을 나눠 상호 인지한다. 그렇게 명상을 한후부터는 잠에 빠지는 경우도 잘 없고 무기에 빠지는 경우도 없다. 무기에 빠질때 그것이 마치 삼매라고 느낀적이 있었는데 완전히 내가 뭘하고 있는지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멍한 상태로 깜짝 놀랄때 그런 순간에도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오늘도 다른 날 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것 같다. 잠깐 잠깐 눈 앞에 절벽이 나타나는것 처럼 순식간에 집중하던 모든것이 단절 된다. 그리고 그렇게 단절 되었다는걸 인지하길 계속 반복한다. 100일이 가까워 졌음에도 아직도 이 둘레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안타깝지만 더욱 더 알아차리는 수밖에... 눈을 떠 보니 9시 10분이 넘어가고 있다.

-개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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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일 남았네요~ 끝까지 힘내세요~ ^^*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되었습니다. 늘 격려해주시고 여기까지 이끌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더욱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멋집니다. 완주를 함께 기다립니다.^^ 뭘 얼마나 얻었냐도 중요하겠지만 얼마나 왔느냐하는 것 자체도 대단히 중요하겠지요. 충분히 가치있는 걸음이셨던 것 같습니다.

@soosoo 님의 격려가 참으로 힘이 됩니다. 처음에 시작할때는 아무 생각 없이 시작했는데 이제는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뭘 얼마나 얻었나...? 이런 생각도 해본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왔느냐는 제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soosoo 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그것또한 중요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같이 걸어주신 @soosoo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더욱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응원합니다!! 저도 2주 정도 지나면 100일이 되네요. 스팀잇에서의 100일은 바깥세상보다 훨씬 긴 것 같습니다~!ㅎ

반갑습니다. @kyunga 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100일이 너무 짧았습니다. 마치 스팀잇을 한지 2년은 된것 같은데 이제 겨우 3개월 되었네요.^^ 어떤 100일인지 팔로우 하고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시간이 정말 빠른거 같으면서도 느린거같습니다. 눈은감으면 되지만 소리는 언제는 들리는 것이니 마음을 다스릴땐 듣는걸 잘 걸러들어야하는 것이군요 하나 배웟습니다 ㅎㅎ

일본에서도 행복한 하루 하루 주인되는 하루 하루 되세요^^

늘 깨어있는것은 자나깨나여야한다지요. 그래서 悟昧一如를 최고의 경지라고 한다지요?

저도 一如를 하고 싶습니다. 짧은 주문을 입에 달고 있었던적이 있는데 꿈인지는 몰라도 자면서도 놓치면 안된다고 한적이 있었는데 정말 그 오매일여의 경지는 정말 닿고 싶은 경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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