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100일간 매일 호흡 명상해 보기 -2018.03.16(83일차)

오늘은 지방 출장을 갔다가 늦었습니다. 방콕에 도착하니 11시 20분 이네요. 샤워하고 시작합니다. 요즘 답글도 잘 못 달고 스팀잇을 열어볼 시간이 잘 안나네요 ㅠ.ㅠ

2018년 3월 16일

오늘은 11시 50분에 앉았다. 계속 무리를 하니 목이 간질 간질하는데 과연 명상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것 같다. 예전 같았으면 이미 고열에 편도선이 붓고 드러 누웠을텐데 명상 한후로는 목이 간질 거리는 정도에서 멈추는데 오늘은 그냥 간질거리는 날 보다 좀 더 신경 쓰인다. 과연 내일 편도가 붓는 일로를 갈건지 아니면 명상의 도움으로 가라 앉을지 궁금하다. 오늘도 조용하게 호흡을 지켜보지만 잡념과 번뇌가 치성한다. 다른 날 처럼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집중과 잡념으로 왔다갔다 하는걸 못 느낄 정도의 잡념이 아니라 한번 잡념으로 가면 버티는 소 처럼 고삐를 잡고 어렵게 어렵게 잡념의 강을 건너 왔다 금방 고삐를 놓치는 격이다. 호흡은 차분해 졌지만 더 이상 머무르지를 못한다. 아무래도 오늘은 그만 잠자리에 들어야 겠다. 빛이 스멀 스멀 올라오다 사라진다. 눈을 뜨니 12시 25분이다.

-개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