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100일간 매일 호흡 명상해 보기 -2018.03.08(75일차)
오늘 치앙마이 출장을 끝내고 돌아가려고 공항에 있습니다. 지금 8시 40분인데 9시 15분에 떠날 예정인 비행기가 9시 55분으로 Delayed 가 되었네요. 이참에 앉아 명상을 하려고 합니다.
2018년 3월 8일
8시 45분에 대합실 의자에 앉아 호흡에 집중해 본다. 연속으로 터져 나오는 태국어 방송에 영어 방송에 옆에서 들리는 러시아어 독일어 정말 다양하다. 여기서 호흡을 가만히 지켜본다. 오히려 조용할때 보다 집중이 잘 된다. 아무래도 몸이 피곤해서 밖에서 오는 경계에 반응을 덜 하는건지는 모르겠다. 시끄러운 소음이들 여기 저기서 들려오지만 가만히 호흡에 집중이 된다. 물론 호흡에서 방송으로 또 호흡에서 잡담 소리로 집중력이 왔다갔다하면서 흩어지지만 그래도 금방 금방 다시 돌아간다. 이번에는 향기로운 커피향이 집중력을 흩어린다. 이윽고 시간이 좀 지났을까 보당을 한다는 방송이 들려온다. 눈을 떠 보니 9시 35분이다. 곧 비행기를 타면 1시간 15분간 다시 명상에 들어가려고 한다.
-개털-
명상이 끝나면 딸기타임인가요? ㅎㅎ
어디서나 명상을 하시는군요
딸기를 싸주는데 선물을 안들고 오는것도 예의가 아니고해서 주변에 나눠주고 3통만 들고 왔지요^^ 감사합니다.
벌써 3/4 시군요. 대단합니다.
네. 정말 많이 왔네요. 다 동지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명상을 때와 장소에 가리지 않고 하시는군요.
주변 정리하고,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정좌를 하고...
등등의 번접스러운 것만 생각하고
귀찮니즘을 발동하던 저였는데...
부끄럽네요.^^;
아닙니다. 원래는 저도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연착한다니 갑자기 그 안에 갖혀있는 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감사합니다.
명상하고 결합하셨네요. yoga!
그런가요^^ 내내 명상속에서 지내고 싶기는 합니다. 감사합니다.
장소를 안가리고 명상을 하시네요 ㅎㅎ
혹시나 태국이 갈일이 있으면 소수민족 사는 곳을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네. 한번 꼭 가볼만 하죠. 관광지 말고요. 그들속으로...기회가 있겠죠!
비행기 기다리시면서 또 비행기 안에서 명상하는 거. 진짜 좋은 방법 같아요. 자칫 지루하고 지겨워질 수 있는 시간인데 온전히 나와 함께 하고 나를 바라보는데 그 시간을 쓴다는 거 좋네요 정말.
네. 연착이라 해도 명상이 있으니까 짜증이 안나요. 명상하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