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100일간 매일 호흡 명상해 보기 -2018.01.12(20일차)
photograph by gaeteul
2018년 1월 12일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저녁 9시에 자리에 앉았다. 늘 같은 시간이지만 즐거운 마음은 크다.
하루를 시끄럽게 살고 있다보니 마치 이 시간은 내가 나의 마음을 빨래하는 시간같다.
크게 숨을 들어 마시고 참을때까지 참았다가 폐에 가득한 오늘 하루를 뿜어 낸다. 그리고 조용히 호흡을 찾아 지켜본다.
오늘은 호흡을 지켜본지 얼마되지 않아 감미로운 호흡이 찾아온다. 잡생각도 떠오르지 않는다. 감은 눈앞에 아주 작고 강한 불빛이 생겨난다. 눈앞을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너무 작아 무엇인지 유심히 쳐다본다. 황금별 같기도 하고 머리핀에 뿌려진 보석같기도 하고 그리고는 사라지며 눈앞 전체가 밝아진다. 호흡은 아직도 지켜보고 있는지 챙겨본다.
'도대체 숨을쉬고 있는걸 쳐다보는 이 놈은 무엇인고' 하는 의심이 샘솟는다. 눈앞 전체를 비추는 밝은 빛은 계속 비춘다. 눈이 부신다. 그리고는 몸이 흠칫 아주 깜짝 놀란다. 무슨 이유인지 당황스럽다.
빛이 사라지고 다시 호흡을 천천히 찾아본다.
천천히 호흡을 하며 조용히 쳐다보지만 더 이상 집중할수가 없다. 눈을 떠 보니 벌써 10시 8분이다.
오늘은 좀 독특한 느낌을 받았다. 마음의 때가 조금은 벗겨졌는지...
-개털-
확실히 지속적으로 하시니 마음의 차분함이 점점 더 생기시는 것 같습니다. :D 항상 응원합니다! 저 또한 글을 읽으면서 그 잡념이 없는 기운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봅니다.
그렇게 느끼셨다니 감사합니다. @wherever 님과 다른 스팀잇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매일 매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런 멋진 풍경에서는 절로 명상이 되어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올 듯 합니다
개털님 오늘도 명상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
오늘도 방문 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우와아 저기 사진은 어딘가요?!ㅎㅎ
저런곳에 벤치에서 명상하눈것만으로도 좋은공기 마실거같아요ㅎㅎㅎ
woojooo 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 근처에 있는 Queen Sirikit 공원입니다. 조깅도 하고 자전거 라이딩도 하는 트랙인데 나무 그늘 아래는 시원하고 햇볕 아래서는 1분도 버티기 힘든 그런 햇살입니다. 팔로우 했습니다.
명상 좋죠! 저도 가끔 하는데 마음도 편해지고 머리도 가벼워지고 ..! 그런데 저는 잡생각이 늘 떠올라서 매번 힘든데 ㅎㅎ 눈 앞에 강한 불빛... 멋지네요 저는 언제쯤 ㅎㅎㅎ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상 하고 계시는군요. 예술가신것 같은데 명상이 영감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더군요. 시간 정하지 말고 틈틈히 생활속에 1분도 좋고 5분도 좋고 틈 날때마다 해보세요. 더 큰 예술가가 되실겁니다. 팔로우 합니다.
명상하면 저는 잡 생각이 더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그렇죠! 많이 납니다. 그래서 집중력을 높히는 훈련이 필요한것 같아요. 집중력이 높아지면 잡생각이 줄어들긴 하더군요. 잡생각이 날땐 잡생각이 나는구나 하고 그 잡생각이 어디서오나 하시면 금방 사라지더라고요.^^
간만에 찾아온 집중력인듯한데요. 개털님!!! ㅎㅎ
한시간하셨네요^^
사진은 송도인가요??친구들 사진보면 저런 분위기던디~~ 참 멋진 곳이네요!!
ttongchiirii 님! 또 와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자주 와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덕분에 간만에 집중 좀 했습니다. 사진은 방콕에 있는 Queen Sirikit 공원입니다. 그럼 좋은 꿈꾸세요.
이제 빛의 세계로 들어가시는 군요 ㅎㅎ
floridasnail 님! 반갑습니다. 맞습니다. 빛의 세계로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제가 이 분야에 정통한 분에게 어렵게 연락하여 물어보니 원래 집중력이 높아져 뇌가 활성화 되면 그 에너지가 빛으로 보여진다고 그건 그냥 과학이니 '뭐 대단한거 아니다. 더 열심해 해봐라'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