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100일간 매일 호흡 명상해 보기 -2018.01.11(19일차)
photograph by gaeteul
2018년 1월 11일
오늘은 9시 45분에 좌정했다.
요 며칠 집중이 잘 되지 않아서 의욕이 다운 되었던게 사실인데 왜 그런지 원인을 찾아보니 아무래도 체력때문인듯 하다. 어쨌거나 체력이든 뭐든 계속 전진한다.
오른쪽 발 뒷꿈치를 회음부쪽으로 바짝 당겨 놓고 왼쪽발 복숭아 뼈쪽을 오른발 복숭아 뼈 위에 가지런히 포갠다.
그리고는 크게 숨을 들어 마신후 숨을 참을수 있을때까지 참은 다음 폐에 가득 들어찬 공기를 입으로 뿜어낸다. 그런후 눈을 감고 혀를 말아 입천장에 붙히고 숨을 편안하게 쉰다. 코로 들어마시고 코로 내뱉는다. 그러길 반복하다 코 끝에서 호흡을 바라본다.
준비 시간을 거친후 호흡을 바라보니 얼마지나지 않아 호흡이 차분히 가라앉고 점점 고요해진다. 호흡이 부드러워져 코로 들어가고 나오는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가 되면 감은 눈 앞에 빛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오늘도 빛이 그리 밝지는 않다. 그냥 눈앞에 꽉차게 올라온다. 그러면서 온 몸의 촉감들이 호흡에따라 일어섯다 가라 앉았다 한다.
호흡이 정말 미세해지며 너무나 부드럽고 조용하다. 온 의식이 호흡으로 빠져든다. 너무 조용하다. 그리고 감미롭다.
시간이 얼마 흐른후 푹 빠져든 호흡에서 조금씩 조금씩 나오고 있음을 느낀다. 집중력이 흩어질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낀다. 이윽고 눈을 떠 보니 10시 40분을 지나고 있다. 오늘은 요 며칠 다른 날 보단 집중이 잘 되었지만 여전히 뭔가가 아쉽다... 그래도 이렇게 매일 매일 앉을수있는 시간이 있다는것에 감사한다.
-개털-
명상하면서 하시는 생각은 어떤 것들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온전히 호흡에만 집중하시는지 혹은 다른 것에도 집중을 하시는지 :)
반갑습니다. wherever 님! 저는 온전히 호흡에만 집중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잡생각이 올라옵니다. 그럴땐 '이것은 어디서 부터 오는가?' 또는 '모르겠다.'라고 속으로 외칩니다. 그럼 보통 사라지는데 그렇게 왔다갔다 합니다. 결론은 온전히 호흡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이상입니다. 질문에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질문 자주 해주세요.
오늘도 명상 수고하셨습니다 개털님:)
@worldinmyheart님! 오늘도 방문 해 주셨군요.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요.
한시간이나 명상이 가능하신가요... 대단하십니다...
@qkr1066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대단할것까지야 없는데 말씀 감사합니다. 어떤때는 1시간 좀 넘고 어떤때는 1시간이 좀 못 미치고 그러던데 아무래도 시간이 아니고 그 시간에 얼마나 집중 했느냐가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그렇군요.. 저희 어머니도 복식호흡하면서 명상을 하셔서 매일아침마다 보거든요..한 10분정도.. 그런데 1시간이나 하시다니... 너무 대단하십니다.. 명상할 땐 무념무상이 기본이죠?
제 단점이 그것입니다. 어머님은 무상무념으로 10분만 하셔도 충분한데 저는 잡생각으로 1시간해도 10분을 못 따라갑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사진의 장소는 태국인가요??
잘 보고 갑니다 gaeteul님 :)
tizianotiziana 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방콕에있는 수쿰빗 로드에 있는 콘도에 살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팔루우 합니다. 저 사진은 왕궁 근처에 있는 왕실 재산 관리청이 있는 곳에서 촬영 했습니다. 집사의 아들과 제 아들이 같은 반이라 초대 받아서 다녀왔죠.
너무나도 평안한 시간을 보내시는 것 같네요^^
@floridasnail 님! 네 사실 이 시간만 되면 많이 편합니다. 요즘 이 시간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오늘도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