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100일간 매일 호흡 명상해 보기 -20017.12.25(2일차)

역시 명상은 쉽게 할수 있는것이 아니군요. 뭔가 잘하려는 마음 뭔가 느끼려는 마음등을 버리고 그냥 그대로 호흡만 지켜보려고 노력하는데 집중이 쉽지가 않네요.

오늘은 변화가 많았다.
그 만큼 집중이 안되었다는 뜻일지도... 오늘도 저녁 9시에 왼쪽 발 뒷꿈치를 회음부 깊숙히 당기고 오른쪽 발은 바깥쪽 바닥에 두고 심호흡을 고르고 시작했다.
최대한 호흡을 인위적이지 않고 쉬어지는대로 두고 코끝과 윗입술 끝 사이 앞쪽으로 호흡이 들어가고 나오는걸 집중하는데 역시 집중을 하니 호흡이 부자연 스러워 지는걸 느끼지만 그대로 두고 집중했다.
집중을 하면 할수록 두통이 왼쪽 코 윗부분 눈가로 부터 머리 위쪽까지 두통이 느껴졌다.
또 다른 것은 감은 눈 앞이 강력하지는 않지만 밝은 빛이 눈앞 무대에 꽉 차는듯한 느낌으로 빛이 꽉 차 있는 느낌을 내내 받았고 그러다가 가끔씩 좀 더 밝은 빛이 가끔씩 흔들리는 나뭇잎에 가렸다 보였다 하듯이 빛의 밝기가 넘실거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마치 용접 불빛 같은 파란색 빛이 생겼다 초록 빛이 생겼다 하면서 무도 회장 조명처럼 순간 순간 바뀌었다.
두통은 어느순간 왼편 뒷 목까지 내려왔고 호흡을 인위적으로 해서 생기는 현상인가 하고는 좀 더 자연스럽게 호흡하려고 했다.
호흡 길이는 짧거나 길거나 상관하지 않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냥 뒀다.
그때도 두통은 여전했고 몸이 살짝 살짝 아주 약한 지진을 느끼듯 몸 전체가 흔들렸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어제 보다도 집중이 잘 안된것 같았다.
눈을 떠 보니 어느듯 저녁 10시 35분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가는 사이 두통은 없어졌다.
-개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