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monsters] 스몬 카드를 보면서 드는 자질구레한 생각들 (feat. 사춘기 아이)

안녕하세요, 플로리다 달팽이 @floridasnail입니다.

어제는 스팀몬스터 카드 500팩을 오픈해서 드디어 골드 레전더리 카드 한 장을 얻었다는 포스팅을 했는데요.
[steemmonsters] 드디어 골드 레전더리를 가지게 되다니~

스팀몬스터 카드를 보면서 이런 저런 자질구레한 생각을 합니다.

1 / 만약 1000불이나 투자해서 골드 레전더리 카드를 한장도 건지지 못했다면 나는 아마 어떻게 대처했을까?
'나는 왜 이리 운이 없을까' 하고 자학을 했을까, '내 운이 그렇지 뭐' 하고 자포자기를 했을까, '아, 뭐 그럴 수 도 있지 뭐' 하고 쿨하게 넘겼을까, '나올 때까지 구매한다!' 하고 또 질렀을까?

2/ 그리고 이런 삶에 대한 자세, 즉 순간순간 우리 앞에 놓여진 크고 작은 장애물에 대한 이해와 인정, 회피 또는 대응, 그 태도와 능력은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일까?

3/ 우리 아이들에게는 인생의 문제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해줄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사춘기인 큰 아이가 요사이 뭔가 잘 안풀리나 봅니다.
잘 하고 싶은 욕심과 잘 안될 때의 좌절 사이의 갈등을 힘들어하네요.
이도 지나고 나면 별 일 아니라고 쿨하게 이야기해주지만 글쎄요, 그게 얼마나 본인에게 느껴질까요.
옆에서 믿어주고 지켜봐주는 것 밖에는 할 것이 없네요, 다만 요사이는 대화가 더 많이 늘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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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반 골드 카드의 콜렉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이빠진 걸 보면 막 채워주고 싶어집니다 ㅎㅎ
그러려면 마켓에서 거래를 해야 하는데 스팀 가격이 너무 떨어져 망설여집니다 ㅜㅜ